[뉴욕증시] 美 3대 지수 사상 최고...나스닥, 장중 7000선 돌파

입력 2017-12-19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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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뉴욕증시는 세제개편안 기대에 다우,나스닥,S&P500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DOW ▲0.57% 24792.20
NASDAQ ▲0.84% 6994.76
S&P500 ▲0.54% 2690.16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0.57% 상승한 24,792.2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장중에서는 처음으로 7000선을 돌파하며 증시 강세를 주도했는데요,
마감 기준으로는 이에 다소 못 미치는 0.84% 상승한 6,994.7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S&P500 섹터에서는 소재주와 통신주들이 가장 좋은 성적을 보여주며 전일보다 0.54% 오른 2,690.16를 나타냈습니다.

한편 미국 의회는 이번 주에 세제개편안 표결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빠르면 현지시간으로 화요일에 처리될 예정인데요, 시장은 오늘 장에서 특히 이 세제안 추진 과정과 일부 기업들의 인수합병을 주목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세제개편안이 통과가 되면 미국 법인세율은 기존 35%에서 21%로 대폭 인하될 전망인데요, CNBC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이번 법인세 인하가 많은 기업들에 혜택을 돌아가게 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M&A 기대 효과 덕분에 오늘 많은 기업들이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캠밸 스프가 0.1% 초콜릿 회사인 허쉬도 0.1% 올랐습니다. 마찬가지로 소프트웨어 회사인 오라클도 호주 기반의 아코넥스라는 소프트웨어 기업을 인수할 것이라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트위터 역시 JP모건이 투자 의견을 상향 조정하면서 4% 넘게 급등했습니다



바로 이어서 상품시장 동향도 간단하게 확인해보겠습니다. 먼저 국제유가부터 살펴보시죠. 나이지리아의 원유업계 근로자들이 파업을 유예하고 미국의 셰일 오일 생산이 증가할 것이라는 2가지 이유 때문에 전반적으로 유가에 하방 압력이 가해졌습니다. 하지만 북해 포티스 송유관 가동 중단 상태로 하락폭이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o 먼저 서부텍사스산원유가격은 소폭 떨어졌습니다. 배럴당 14센트 빠지면서 57.16달러에서 거래 마감했습니다.
o 런던 아이스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는 반대로 오르고 있는데요, 현재 0.24% 상승한 63.38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o 이어서 금 가격 보시면요, 미국의 세제개편안이 물가 상승 기대를 높이며 금 역시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위험자산인 증시가 지속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있죠, 이 때문에 금가격 상승폭이 다소 제한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2월물 금가격은 전일보다 온스당 0.6% 상승하며 1265.5달러에서 마감됐습니다.



o 한편 세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평균적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현지시간 18일 유럽 증시는 미국의 세제개편안 통과 기대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먼저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1.15% 오르면서 392선에서 종가 마쳤는데요, 전 부문에서 모두 상승세를 보이면서 전반적인 유럽 증시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닥스 지수도 전일대비 1.59% 오른 13312,3p에서 장 마감했는데요,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민, 기사당 연합과 사회민주당이 대연정 타협을 이룰 것이라는 기대감이 독일 증시 상승 폭을 키웠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마찬가지로 프랑스 꺄끄 지수, 전거래일보다 1% 넘게 높아지며 5420p 기록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시아지역 확인해보겠습니다. 중국 증시는 강보합권에서 장 마쳤습니다. 18일 상해종합지수, 전 거래일보다 0.05% 오른 3267.92에 종가 형성했는데요, 중앙경제공작회의가 개막하면서 초반에는 증시가 상승탄력을 받았으나 오후로 갈수록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증시가 혼조세를 거듭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금융 리스크 억제와 빈곤 해결, 환경 보호 등을 기조로 내세운 만큼 중국 당국이 내년에는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 성장을 추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어서 일본도 확인해 보시면요, 도쿄 증시는 미국의 세제 개편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지난 주말 미국 3대 지수가 동시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 투자 심리를 부양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1.55% 높아진 22901.77엔에서 장 마감하며 5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엔화 약세도 증시 강세를 이끄는 모습이었는데요,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장대비 0.08엔 상승한 112.65엔을 기록하며, 수출주들의 수익성에 대해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시황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한국경제TV    전세원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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