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샤이니 종현(27·본명 김종현)의 빈소에 팬과 동료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본격적인 조문이 시작된 가운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를 시작으로 종현과 SM에서 한솥밥을 먹던 보아·소녀시대·엑소·NCT·방탄소년단 멤버 등이 빈소를 찾았다.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층에 마련된 종현 빈소에서 상주 자격으로 조문객들을 맞이한 것은 샤이니의 남은 멤버들이었다. 빈소 안내 전광판에는 샤이니 멤버 온유, 키, 태민, 민호의 본명이 상주로 올라왔다.
영하를 밑도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백 명이 넘는 팬들의 발걸음도 이어졌다.
SM은 팬들이 고인의 넋을 기릴 수 있도록 같은 장례식장 지하 1층 3호실에 조문 공간을 마련, 이날 낮 12시부터 조문객을 받았다.
이른 아침부터 적지 않은 인파가 대기했지만 큰 목소리를 내는 이가 없어 침묵이 흘렀다. 간혹 오열하는 팬이 있으면 다른 팬들이 그의 어깨를 다독이며 눈물을 닦아주기도 했다.
샤이니 종현 빈소 입구에는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등 가요계뿐 아니라 방송사 임직원 등 각계에서 보낸 조화가 빼곡하게 들어섰다.
대만 케이블TV 방송국 TVBS를 비롯해 일본, 필리핀, 중국 연예 매체 취재진도 대거 몰려 종현이 세계적으로 사랑받던 가수였음을 새삼 실감케 했다.
고인의 발인은 오는 21일 오전이며, 장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샤이니 종현 빈소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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