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계열사 사장단 소폭 인사…'안정' 택한 윤종규

김종학 기자

입력 2017-12-20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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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이 오늘(20일) 이동철 현 KB금융 부사장을 KB국민카드 신임 대표로 선임하고, 허정수 국민은행 부행장을 KB생명보험 대표로 내정하는 등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KB금융은 오늘(2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상시지배구조위원회를 열고 국민카드와 KB증권 등 11개 계열사 사장단 후보를 선정했습니다.

KB저축은행 신임 사장에는 신홍섭 국민은행 전무가 자리를 옮기고, 김기헌 KB금융지주 부사장은 KB데이터시스템 신임 대표 후보로 선정됐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KB증권의 윤경은·전병조 사장은 연임했습니다.

양종희 KB손해보험 사장과 박지우 KB캐피탈 사장, 정순일 KB부동산신탁사장, 박충선 KB인베스트먼트 사장, 김해경KB신용정보 사장도 1년 임기로 연임하게 됐습니다.

한편 KB자산운용은 전통자산과 대체자산 부문으로 분리해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합니다.

기존 전통자산 부문은 조재민 현 대표가 맡고, 대체자산 부문은 이현승 현대자산운용 대표가 사장 후보로 선임됐습니다.

KB금융 상시 지배구조위원회는 디지털 혁신 등 금융환경 변화와 저성장 구조가 여전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금융업에 대한 이해와 통찰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중점을 두고 대표이사 후보를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선임된 KB금융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들은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각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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