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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아니야’ 박세완, 캐릭터에 개연성 부여하는 ‘고퀄 연기력’

입력 2017-12-22 15:15  




배우 박세완이 강단 넘치는 시크함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20, 2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로봇이 아니야’에서는 박세완이 산타마리아 팀을 놓고 유승호(민규 역), 엄기준(홍백균 역)과 각각 대립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박세완은 산타마리아 3인방 중 최고참답게, 후배들을 휘어잡는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문제가 생길 때는 누구보다 빠르게 해결책을 내놓고, 리더인 엄기준의 고민도 해결해주며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감으로 활약했다.

이 가운데 박세완이 냉정한 성격답게, 남다른 철벽 스킬로 유승호와 갈등을 빚으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 넣었다. 유승호가 엄기준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산타마리아 팀을 존속시키려 하자, 돈의 유혹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냉정한 판단력을 보여줬다. 논리 정연하게 말로 상황을 정리하는 모습은 유승호와 남다른 케미를 만들어 냈다.

여기서 박세완은 강단이 느껴지는 목소리와 어떠한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을 듯한 무심한 눈빛으로 캐릭터를 제대로 그려냈다. 그 덕분에 산타마리아 팀의 중재자 역할임이 더욱 돋보였다는 평을 모았다.

그런가 하면, 유승호의 비밀을 알게 된 후 미안한 마음과 엄기준의 의견을 따라야 할지 사이에서 고민에도 빠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리더의 말을 따라야 하는 게 맞지만, 왠지 모를 안쓰러운 모습과 사건에 오해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후론 조금씩 마음이 움직였다.

하지만 냉정함을 잃지 않았다. 유승호의 상태를 알아차린 엄기준이 잔류를 선택하자, 냉철하게 안 되는 이유를 조목조목 설명하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감정에 호소하는 백균과 대립하는 장면은 팽팽해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이렇듯 디테일한 표정 연기로 짧은 장면이지만, 극 중에서 겪는 속마음을 보는 이들도 모두 이해할 수 있도록 표현해 내며, 담담하지만 알고 보면 정 많은 캐릭터 ‘파이’를 돋보이게 만드는 박세완.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박세완의 앞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박세완이 출연하는 MBC `로봇이 아니야‘는 매주 수, 목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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