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화재…부모 없는 아파트서 불, 3남매 중 둘째 사망

입력 2017-12-2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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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여고생 1명이 사망했다.


부천 오정경찰서와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10시 46분께 부천시 오정동의 한 5층짜리 아파트 1층에서 불이 났다.


부천 화재는 26분 만에 진화됐으나, 집 안에 있던 10대 삼남매 중 둘째인 여고생이 숨졌다.


연기를 마친 A(18·고교생)양은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시간여 만에 사망했다.


A양의 오빠(19)와 남동생(16·중학생)도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또 안방 등 아파트 내부 33㎡가량이 불이 타 870여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부천 화재 당시 A양의 부모는 모두 직장에 출근한 상태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안방에서 처음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천 화재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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