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서인, 이번엔 '기레기들아' 불쾌감...정우성 또 '저격'

입력 2017-12-2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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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인, 정우성-언론노조 KBS본부 거듭 비난 "국민에게 큰 실수하는 것"
윤서인, 정우성 비판 글 이어 "잘생긴 거 하나 소용없다"



윤서인에 대한 관심이 이틀 연속 뜨겁다. 보수성향 만화가 윤서인이 ‘KBS 정상화’를 언급한 배우 정우성을 2차적으로 공개 비판했기 때문. 윤서인은 한발 더 나아가 언론노조 KBS본부를 겨냥, “국민에게 큰 실수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윤서인은 지난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재 KBS에서 열심히 방송 만드는 사람들이 어째서 실수하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윤서인은 “남에게 실수한다는 지적을 하려면 어떤 점이 실수인지를 말을 하셔야지 무조건 실수라고만 하면 안되잖나”라고 따지며 “저는 도대체 어떤 점이 실수인지 아직도 너무 궁금하다. 쏟아지는 기사들, 누리꾼의 댓글들 다 뒤져봐도 맨 윤서인이 못생겼다는 욕만 하지 뭐가 실수인지를 말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고 비판했다.

윤서인은 “지금 KBS에서 방송 만드는 님들 대부분 제대로 된 정식 노조 ‘KBS 노동조합’ 소속 언론인들로서 국민에게 좋은 방송 만드려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이라며 “저는 저 사람들이 뭘 실수하고 있는 지 모르다”고 반문했다.

윤서인은 이어 “굳이 실수라면 지금 MBC에 이어 KBS마저 장악하려고 드는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 KBS 본부’ 사람들이 보기에 실수겠지요”라고 질타하며 “유명 연예인이 왜 굳이 나서서 정식 ‘KBS 노동조합’보다 작은 단체인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 KBS 본부’의 아주 편향된 입장을 말하고 계신지 알 수가 없다”라며 정우성을 거듭 비판했다.

윤서인은 그러면서 “진짜 총파업 권한을 말할 수 있는 대표 교섭 노조 ‘KBS 노동조합’은 지금도 열심히 방송 만들고 있다”라고 주장하며 “제 눈엔 오히려 불법 파업 논란에다 방송을 현재 권력의 나팔수로 넘기려는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 KBS 본부’야말로 국민에게 큰 실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윤서인은 특히 “아무튼 뭐 생긴 건 완패 인정합니다”라며 “연예인 사진 옆에다가 내 사진 붙여놓지 좀 마라 이 기레기들아”라고 언론보도에 대해 불쾌감도 드러냈다.

윤서인은 현재 뉴데일리에서 ‘조이라이드’를 연재하고 있으며, 미디어펜에서 ‘미펜툰’을 연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윤서인은 앞서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님이야 말로 지금 연예인으로서 참 많은 실수를 하고 계신 듯"이라고 정우성을 저격했다. 윤서인의 발언은 지난 21일 전국언론노조KBS본부(KBS새노조)에 영상 응원메시지를 보낸 배우 정우성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정우성은 "KBS가 공영방송으로서 참 많은 실수를 했다. 그 결과 시청자들이 KBS를 외면하고 이제는 무시하는 처지까지 다다른 것 같다"며 총파업을 지지한 바 있다.

윤서인은 글에서 "실수란 자기가 뭔가 잘못을 했을 때 스스로 실수했다고 하는 거지. 남한테 `너 실수한 거야`라고 하는 건 그냥 협박이나 다름없는 거 아닌가"라고도 따져 물었다.

윤서인은 또 최근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화재사고와 관련해선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의 대응을 비판하고 나섰다. 윤서인은 "온 나라에 화마, 지진, 역병 등등 각종 재앙이 창궐하는데 대통령은 휴가 내고 음악회 즐기고 계심. 나라 다운 나라는 언제쯤 되나요?"라며 "세월호 사고 이후 그 어마어마한 사회적 비용을 치르고 나서도 아무 것도 달라진 게 없는 정부 대책, 안전 시스템. 당연히 줄줄이 이어지는 참사들. 아무 것도 달라진 게 없으니 안타까운 희생자는 계속 나올 수 밖에"라고 꼬집었다.

이른바 ‘일베 만화가’로 알려진 윤서인은 야후코리아와 노컷뉴스에 시사웹툰 `조이라이드`를 연재한 작가로, 과거 논란이 되는 발언을 자주 언급해 사회적 질타를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지난 2009년 3월 `연예인 성상납` 의혹에 연루된 배우 故 장자연 자살 직후 "저 배우는 자살하더니 그 모습 그대로네" "젊을 때 죽으면 저승에서 좋구나" 등 장자연을 직접적을 조롱하는 웹툰으로 파문을 불러 일으켰다.

또 윤서인은 자신의 SNS에 맛집 추천글을 올리면서 "현재 서울에서 가장 맛있는 돼지고기라 단원한다" "단원고합니다"라며 세월호 참사를 조롱하는 글을 올려 비판을 받았다.

아울러 일본이 김치를 기무치로 표현하며 자신들의 고유 음식으로 표기하는 것에 대해 "음식에는 국경이 없다"고 말해 친일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 뿐만이 아니라, 윤서인은 장애인 비하 발언, 연예인에 대한 성적 비하 발언 등으로 줄곧 비난을 받아왔다.

윤서인 이미지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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