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고질병 척추측만증, 원인에 따른 복합 치료 중요해

입력 2017-12-28 15:00  



현대인들은 걷거나 뛰기보다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며 노트북, 휴대전화 등 스마트기기를 하루종일 이용하다 보니 우리의 척추는 강한 압박을 받아 이미 약해져 있다.

일자 목, 굽은 등, 일자 허리, 만곡이 심해진 허리, 척추측만증 등 현대인의 척추 문제는 지금 이순간도 진행중이다. 하지만 대부분 환자는 골반이 틀어진 느낌, 목이 옆으로 기운 느낌, 어깨 한쪽이 올라온 느낌 등으로 병원을 찾는다.

정상적인 척추는 정면에서 보았을 때 일직선이며 옆에서 보았을 때는 경추와 요추는 앞으로 휘고 흉추와 천추부는 뒤로 휘어 있다. 척추 측만증은 척추가 정면에서 보았을 때 옆으로 휜 것을 지칭한다. 즉 척추가 `C자형`이나 `S자형`으로 휘어져서 몸이 좌우로 기울거나 돌아가 변형되는 증상이다. 척추의 만곡이 없어져 척추가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기울어져 있으므로 골반이나 어깨의 높이가 서로 다르거나 몸통이 한쪽으로 치우쳐 척추의 모양은 정면에서 보았을 때도, 측면에서 보았을 때도 모두 틀어져 보인다.

척추측만증은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질환이다. 유전적인 요소 외에 생활습관, 나쁜 자세, 신체에 부적합한 책상, 건강교육 부재 등의 환경적 요소에 의해 질병의 발생률을 가속화 되고 있다.

척추측만증의 진단은 서서 땅을 짚을 때 손바닥이 땅에 닿지 않고 한쪽 등이 튀어 올라와 있다거나 등을 바닥과 평행하도록 앞으로 구부렸을 때 한쪽 등이나 엉덩이가 한쪽으로 치우쳐 있는 모습 등을 통해 파악할 수 있다.

초기에는 통증과 같은 뚜렷한 자각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알기 어렵지만 측만증의 진행 정도가 심해지면 척추부터 갈비뼈, 골반의 변형이 일어나 심장과 폐를 압박하여 심폐 기능에 이상이 생길 수도 있다.

척추측만증 환자는 디스크 간격이 줄어드는 중년이 되면 골격과 뼈의 불균형으로 쉽게 피로하게 되고 같은 자세로 오래 있지 못하고 두통과 어깨 통증도 함께 느낀다.

척추 변형에 통증이 동반되는지의 여부는 큰 의미가 있으며 특히 소아나 청소년기의 척추 변형은 대개 통증이 동반되지 않으므로 통증이 같이 있는 경우에는 변형과 통증을 함께 일으킬 수 있는 질병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척추 측만증은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한 질병 중 하나다. 기존의 통증치료나 신경질환 치료에 쓰이는 치료법은 병소부위나 병소주변에 주삿바늘을 찔러서 치료약물을 주입하는 신경차단술, 근육의 통증 유발점에 주사하는 TPI, 인대.건의 약화된 부위를 치료하는 prolotherapy, 근육의 유착을 풀기위한 IMS, 경막외강의 유착 박리를 위한 신경성형술, 고주파를 이용한 신경파괴술, 수핵성형술, 내시경을 이용한 디스크제거술, 기타 수술적 방법 중에서 각기 독립적으로 한 가지 방법만이 치료에 사용되어왔다.

대구 에이마취통증의학과 이준석 원장은 "과거에는 단일한 치료법만이 적용되어왔지만, 척추협착증과 같은 복잡한 통증 질환이나 난치성 신경질환들은 대부분의 경우 다양한 조직의 병변이 여러 가지 복합적으로 발병된 경우가 많다"며, "이런 경우 어느 단일 치료방법보다는 원인에 따른 복합적인 치료 방법을 동시에 적용하여 치료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덧붙여 "비수술 주사치료 시에 0.3mm 내외의 가느다란 주삿바늘(MTS needle)을 사용하여 병의 원인이 되는 다양한 병변을 치료하기 위해 다양한 비수술 주사치료법들을 원인에 맞게 적재적소에 그리고 동시에 시술해야 한다", "MTS 치료는 MTS needle을 이용해서 근육, 인대, 건 등을 교정하여 효과적이고 반영구적으로 치료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jhk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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