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푸른한국당 이재오 대표는 31일 문재인 정부에게 "정치보복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탄핵으로 초래된 정치권력의 부패와 비리, 반민주적이고 반정의적인 것은 말끔하게 청산해야 한다"면서도 정치보복의 고리를 끊기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제 권력 잡은 줄 알았으니 그만 설치고 나라나 제대로 만드십시오"라며 "권력은 그렇게 오래가지 않는다. 완장 찼을 때 그 힘으로 나라를 바로 이끌어 나가라"고 꼬집었다.
특히 "여당 완장 부대에 한마디 하겠다"며 "천하는 천하의 것이지 한 줌도 안 되는 완장 부대의 것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검찰에 대해서는 "권력이 바뀔 때마다 캐비넷에 묵혀두었던 것을 꺼내 적폐청산의 이름으로 현 권력에 아첨과 충성하는 짓들은 이제 그만하라"며 "자기 얼굴을 거울 앞에서 한번 봐라. 얼마나 추해 보이냐"고 비판했다.
또 "한 줌도 안 되는 정치검찰들이 권력의 손발이 되어 갈등과 분열, 불안을 일으키고 있다"며 "정권의 하수인 노릇도 그만할 때가 왔다. 새해는 검찰 적폐부터 청산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개헌에 대해서는 "제왕적 대통령제가 이어지는 한 대통령은 이름만 바꾸는 것에 불과하다"며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와 행정구역 개편, 선거제도 개편으로 나라의 틀을 새롭게 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세상이 바뀌면 국민은 잠시나마 희망을 가지는데, 이번 정권은 그 희망을 너무 일찍 포기하게 만들고 있다"며 "긴 어둠이 짙게 깔려도 새벽은 오고 해는 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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