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 무역금융 블록체인 ‘이더리움’ 채택

고영욱 기자

입력 2018-01-05 17:03  



    <앵커>

    최근 블록체인 기술이 전 산업분야에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금융권에서도 이를 도입하기 위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KEB하나은행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채택한 무역거래 시스템 도입을 앞두고 있고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리플’ 블록체인을 활용한 해외송금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고영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KEB하나은행이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채택한 무역금융 프로세스 도입을 준비 중입니다.

    이더리움은 1세대 블록체인인 비트코인보다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구동시킬 수 있는 네트워크 플랫폼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개발은 삼성SDS 주도로 총 38개 기관이 참여한 ‘해운물류 블록체인 컨소시엄’이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시범적용 단계까지 검증을 마친 상태입니다.

    <인터뷰> 신희만 / KEB하나은행 외환마케팅부장

    “금융과 관련된 부분까지는 검증을 해본거구요. OAT(청산결제)방식과 관련된 부분이 블록체인 원장에 제대로 잘 반영이 되는지 확인했습니다.”

    무역금융 프로세스에 블록체인이 적용되면 수출대금채권 매입과 신용장 발행 등에 있어 거래 내역 위변조에 따른 위험이 낮아지고 업무처리 비용과 시간도 줄어들게 됩니다.

    시스템 적용목표는 우선 우리나라와 베트남 무역에서의 원산지 증명과 개별 해운사, 화주, 항만 물류정보 교환 활용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일본 SBI그룹과 손잡고 ‘리플’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한일 양국 간 해외송금 시스템 구축을 최근 완료했습니다.

    <인터뷰> 우리은행 관계자

    “양국의 시스템 구축은 됐고요. 1차 테스트를 끝냈고, 2차 테스트 준비중이고 1월 31일 테스트 완료 목표입니다.”

    리플 블록체인은 거래 당 3.7초면 정산이 가능해 기존 국제결제시스템망(SWIFT)을 대체할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다가올 블록체인노믹스 시대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금융사들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고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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