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정지지율, 4주만에 '70%대 회복'

입력 2018-01-0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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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상승해 주간 단위로 다시 70%대로 올라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지난 2~5일 전국 성인 2천1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잘한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한 주 전보다 3.1%포인트(p) 오른 71.6%로 집계됐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9%p 하락한 24.1%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주간 단위 국정지지율은 4주 만에 다시 70%대를 회복했다.


리얼미터는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평창올림픽 대표단 파견 시사` 신년사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즉각적인 환영 입장 표명과 9일 판문점 고위급 회담 성사 등 남북대화가 급물살을 타면서 남북관계 해빙에 대한 기대감이 급격하게 고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57.7%·7.1%p↑), 경기·인천(76.6%·5.4%p↑), 대전·충청·세종(74.0%·5.1%p↑), 광주·전라(84.2%·3.0%p↑), 서울(72.8%·2.7%p↑)에서 올랐다.

연령별로는 50대(67.4%·6.9%p↑), 20대(81.9%·4.5%p↑), 60대 이상(53.6%·4.2%p↑), 30대(83.2%·2.2%p↑)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50%대 지지율을 유지하면서 1위를 지켰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0.6%p 오른 50.9%였다.

자유한국당은 18.6%(1.8%p↑)의 지지율을 얻어 2주 동안의 하락세 마감했다.

바른정당은 0.4%p 오른 6.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국민의당과 정의당의 지지율은 각각 5.0%였다.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각각 전주보다 1.2%p, 0.7%p 하락했다.
자세한 조사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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