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학교, 오랜 해외취업 노하우로 세계 속에서 인정받는 인재 양성

입력 2018-01-0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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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학교(총장 장종현)의 해외 취업 성과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백석대학교는 지난 1월 교육부가 대학알리미를 통해 공시한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2015년 12월 31일)에서 65.7%를 기록해, 졸업생 3천명 이상을 배출하는 전국 `가`그룹 4년제 대학 중 비수도권 대학에서 취업률 1위를 달성했다. 높은 취업률은 해외 취업 방면에서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백석대학교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진행하는 해외취업연수사업 `K-MOVE스쿨(전 명칭 GE4U)`에서 `미국 호텔리어 전문인력 양성과정`, `일본 IT 스페셜리스트 양성과정`, `일본 IT 보안 스페셜리스트 양성과정`, `태국 스킨스쿠버다이빙-요트 전문인력 양성과정`, `일본 콘텐츠디자인 스페셜리스트 양성과정` 등 다섯 개 과정이 선정되는 등 2017년까지 5년에 걸쳐 연속으로 정부지원 대학에 선정됐다.

K-MOVE 사업으로 해외취업에 성공한 졸업생들은 교수들의 전폭적인 지원과 체계적인 직무교육, 혹독할 정도의 언어교육을 통해 각 분야의 전문가로 거듭난다. 특히 가장 오랜 시간 해외취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관광학부 호텔경영전공은 해외취업이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호텔과정 해외취업 담당 교수진은 해외 취업처를 직접 찾아 근무 환경을 살펴본 후 취업을 추진하고, 이미 졸업생들이 취업해 일하고 있는 곳은 꼭 한 번씩 방문해 아쉽거나 부족한 점에 대해 귀를 기울이고 있다. 졸업생들이 근무 중인 기업을 방문했을 때는 학생들에게 힘을 불어 넣어주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속마음까지 살피고 있으며, 귀국 후에는 현장의 요구와 졸업생들의 의견을 교육에 반영시키고 있다.

그 덕분에 이미 괌과 사이판 등지에서 백석대학교의 입지는 크게 넓어졌고, 몇몇 호텔에서는 "백석대학교의 우수한 인재들을 더 채용하고 싶다"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백석대학교는 작년 7월 미국의 괌과 캘리포니아, 사이판, 일본 등지에서 12개 브랜드 31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다국적기업 켄 코퍼레이션과 `맞춤형 채용을 위한 주문식 교육 협약`을 체결했다. K-MOVE에만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인 재학생 취업 창구를 마련하기 위한 첫 단추였다.

켄 코퍼레이션과의 협약 체결로 주문식 교육과정을 이수한 백석대학교 졸업생 40명에게는 켄 코퍼레이션 산하 호텔로 취업할 수 있는 해외 취업의 길이 열리게 됐다. 더불어 켄 코퍼레이션은 백석대학교의 건학 4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더 좋은 인재양성에 힘써달라며 장학금 1억 원을 쾌척하기도 했다.

지난 해 2월 미국 괌 힐튼호텔에서는 백석대학교의 두 번째 `찾아가는 졸업식`이 열렸다. 해외취업으로 졸업식에 참여하지 못하는 학생 24명을 위해 최갑종 전 총장과 전공 관련 교수들이 직접 찾아가는 졸업식을 개최한 것.

졸업식에는 학생들이 근무 중인 호텔, 리조트의 총 지배인은 물론 괌 마이크로네시아 테츠로 이마무라 사장, 괌 관광청 이사회 밀튼 모리나가 회장 등 호텔 임원 약 25명이 참석해 이들의 졸업을 축하했다.

졸업식에 참석한 최갑종 전 총장은 "우리 대학의 졸업생들이 타지에서도 기죽지 않고 자신이 가진 역량을 십분 발휘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괌에 오게 됐다"며, "해외에서도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졸업생들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괌 관광청 이사회 밀튼 모리나가 회장은 "먼 곳까지 괌과 사이판 호텔에서 일하고 있는 졸업생들을 위해 많은 이들이 온다는 소식에 놀랐다"며 "이 곳에서 일하고 있는 백석대학교의 졸업생들이 정말 소중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됐으며, 소중한 사람들을 괌에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백석대학교는 작년 5월 청해진대학(청년해외진출사업) 신규 운영기관으로 선정됐으며, `미국 특급호텔 경영관리자 육성 과정`을 운영해 재학생들의 미국 해외취업을 돕고 있다.

`청년해외진출사업`은 대학생들의 해외취업을 돕기 위해 정부가 대학에 지원하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선정 대학은 매년 해외취업 목표인원 1인당 최대 1천만 원, 대학 당 최대 3억 원까지, 사업성과에 따라 최대 5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jhk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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