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장 주거지까지 '압수수색' 당한 사연

사천시장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이 뜨겁다.

경찰이 뇌물수수 혐의로 자유한국당 송도근 사천시장 집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기 때문.

사천시장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핫이슈 키워드로 등극했으며 이번 압수수색에 대한 갑론을박 역시 뜨겁다.

경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 50분께까지 사천시장 집무실과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송도근 사천시장의 뇌물수수 혐의를 포착, 관련 문서와 컴퓨터 자료 등을 확보했다.

또 송도근 사천시장의 개인용·업무용 휴대전화도 압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송도근 사천시장이 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특정 업체 두 곳으로부터 1억 5천만 원가량 뇌물을 수수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업체들은 사천시의 삼천포 하수종말처리장 개선사업과 하수도사업소 관로 사업에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송도근 사천시장 집무실 압수수색과 함께 해당 업체 두 곳 사무실과 사장 주거지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송도근 사천시장 등 관련자를 불러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사천시장 이미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