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최저임금 인상, 오히려 일자리 늘어나"

권영훈 기자

입력 2018-01-10 17:21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기자회견에서 '최저임금 인상이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또, "지난해 경제성장률 3.2%를 달성했다"며 "올해에도 3% 경제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내외신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새해 국정운영 방향을 내놓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올해 국정목표가 "국민들의 평범한 일상을 지키고, 더 나아지게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신년사에 이어진 사회 전 분야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에서 대통령은 직접 질문자를 지명한 뒤 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고용 감소 우려에 대해 "일시적 현상"이라며 "장기적으로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문재인 대통령

    "우리 국내의 과거 전례도 그랬고 또 외국의 연구결과도 그렇고 그것이 일시적으로 또 일부 한계 기업들의 고용을 줄일 가능성은 있지만 그러나 정착되면 오히려 경제가 살아나면서 일자리가 늘어난다라는 것이 대체로 경향인 것으로 보입니다"

    또, "아파트 경비원 등 취약계층 고용이 위협 받지 않도록 청와대가 직접 점검"하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 지원책이 이미 마련돼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사회적 논란에도 불구하고 '2020년 최저임금 1만원 시대를 열겠다'는 공약 실천을 다시한번 강조한 셈입니다.

    문 대통령은 올해 세계 평균 경제성장률이 4%로 우리와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우리 경제가 이제 고도성장을 펴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문재인 대통령

    "우리 지난해에는 3.2% 정도 성장률을 이루었을 것이라고 잠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는데 새해에도 3% 성장은 지속할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개헌 준비를 자체적으로 할 수 있다"고 시사하면서 국회가 개헌에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개헌 내용중 하나인 권력구조개편 관련 "대통령 4년 중임제가 가장 바람직하다"며 개인 소신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또,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북핵 문제가 해결돼야 남북관계가 개선될 수 있다"며 "여건이 갖춰지면 정상회담에 응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자 클로징>

    "집권 2년차를 맞은 문재인 대통령은 '사람중심 경제'를 재천명했습니다.

    특히 올해 '국민소득 3만불 시대'를 공언한 만큼 국민 모두가 삶의 변화를 얼마나 체감할 수 있을 지가 관건입니다"

    한국경제TV 권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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