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세브란스병원, 난치성 갑상선암 연구소 개소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18-01-1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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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세브란스병원이 난치성 갑상선암에 대한 진단과 치료법을 연구할 `난치성 갑상선암 연구소`를 개소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소는 의료진은 물론 갑상선암 환자와 가족들이 스스로를 지키고 같은 병으로 고통받는 환우들을 돕기 위해 직접 후원에 참여하며 설립됐습니다.

갑상선암은 10년 생존율이 100%에 달할 정도로 높고 진행속도가 느려 거북이암으로 알려져 있지만, 일부 갑상선암은 치료가 어렵고 예후가 나빠 환자가 겪는 고통이 큽니다.

미분화암은 현재까지 어떠한 치료에도 효과가 없고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 환자의 생존기간이 3~6개월에 불과하며, 갑상선 수질암은 진단시 이미 50% 정도의 환자에서 림프절 전이가 나타나 생존율이 낮습니다.

연구소 초대 소장을 맡은 장항석 갑상선내분비외과 교수(갑상선암센터장)는 "현재까지 거의 밝혀진 바가 없는 진행성 난치성 갑상선암의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고, 갑상선암의 악화 원인을 밝히고자 한다"며 "난치성 갑상선 암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을 위한 다각도의 직접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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