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만 오른다"…송파구 2013년 이후 최대 상승

이지효 기자

입력 2018-01-1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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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은 1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값이 전주와 비교해 0.29%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11월 마지막 주 0.29% 오른 것과 같은 수준입니다.

이사 수요와 역세권, 한강변, 주요 업무지구 인근 신규 아파트 등 인기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특히 송파구 아파트 값이 1.10% 상승하며, 오름세를 주도했습니다.

이는 감정원이 주간 아파트 시세를 조사하기 시작한 2013년 이후 주간 상승률로 최대 폭입니다.

구별로 보면 양천구(0.77%)와 강남구(0.70%)가 뒤를 이었고 성동구(0.40%), 광진구(0.34%), 강동구(0.31%) 순이었습니다.

종로구, 서초구, 마포구, 동작구도 0.20% 이상 올랐습니다.

수도권 가운데 경기도는 지난주 보합에서 0.01%의 변동률을 보였고 ,인천은 2주 연속 0.02% 하락했습니다.

서울과 달리 지방은 0.07% 하락해, 지난주(-0.05%)보다 낙폭이 커지며 서울과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입주 물량이 급증한 경남이 0.17% 하락했고, 충남(-0.18%), 충북(-0.20%), 경북(-0.15%), 부산(-0.06%)도 전주보다 하락폭이 커졌습니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0.03% 떨어지며, 7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5%로 지난주(0.04%)보다 오름폭이 커졌습니다.

계절적 비수기지만 학군 및 접근성 양호한 일부 지역에서 매물이 부족해 전세가격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학군수요가 풍부한 양천구(0.30%)가 가장 많이 올랐고, 성동구(0.20%)는 역세권 및 신규아파트 매물 부족으로 상승했습니다.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많은 경기도의 전셋값은 -0.07%로 하락세가 이어졌고, 지방은 -0.04%로 지난주(-0.03%)보다 낙폭이 확대됐습니다.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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