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시진핑 주석과 통화‥"평창올림픽 폐막식 참석 요청"

권영훈 기자

입력 2018-01-1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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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제공): 11일 문재인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1일) 오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30분간 전화통화를 갖고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양 정상은 문 대통령의 지난 국빈방중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것을 평가하고, 방중 이후 양국 정부의 노력으로 양국 간 교류협력 활성화의 효과를 양국 국민들이 체감하기 시작하고 있는데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양 정상간 통화는 지난달 문 대통령의 방중기간 중 합의한 정상간 핫라인을 구축한 이후 처음이며 지난해 5월 취임 직후에 정상 통화한 이후 두번째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 고위급회담 결과를 상세히 설명하고, 최근 남북회담의 개최에 있어 중국 정부의 지원과 지지에 사의를 표명했으며 이에 시진핑 주석은 "남북 고위급회담을 통한 남북 관계개선의 성과를 환영하며 이를 위한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 정부의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양 정상은 이번 남북대화가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를 넘어,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한반도의 평화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중간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시 주석은 또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비핵화가 같이 가야한다는 문 대통령의 입장을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평창 올림픽 폐막식 참석을 요청했고 시 주석은 "양국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폐막식에서 올림픽 행사의 성공적 인수 인계가 잘 이뤄지도록 노력하자"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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