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두호 경기시간, '난타전 장면' 실화야?

입력 2018-01-15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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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나우, 최두호 경기시간 앞두고 접속 지체..불만 폭주
최두호 경기시간+중계채널은? `UFC 파이트 나이트 124` 관심 폭발
최두호 경기시간, KT “올레tv 해외스포츠 생중계 유료서비스 개시”



최두호 경기시간에 UFC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최두호가 15일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24`에서 페더급 8위 제러미 스티븐스(31·미국)와 메인이벤트를 장식하기 때문.

최두호 경기시간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핫이슈 키워드로 등극했다. UFC 최두호 경기시간은 15일 정오~오후 2시 사이로 예정돼 있다.

UFC는 1년 1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르는 최두호는 지난 경기에서 스완슨에게 3라운드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했지만 치열한 난타전으로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당시 경기는 2016년 UFC 올해의 경기로 선정되며 최두호의 주가를 더욱 높였다.

스티븐스는 UFC 페더급 랭킹 9위로 최두호(13위)보다 네 계단이나 높다. 최두호와 마찬가지로 펀치력이 뛰어나 둘의 대결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또 하나의 공통점은 두 선수 모두 컵 스완슨(35·미국)과 맞붙어서 패한 경험이 있다는 것이다.

스완슨은 앞서 13일 폭스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두 선수 중 누가 이길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내 생각에는 둘 다 승리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어느 한쪽의 손을 들어주진 않았다.

스완슨은 "스티븐스는 아마 낮은 로킥을 활용하고 많은 압박을 가하면서 최두호의 자세를 무너뜨리려고 할 것"이라며 "알다시피 서로 마주 서서 싸울 때의 최두호는 거리 조절과 정교함에서 달인의 수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반대로 최두호는 면도날같이 날카롭다"며 "스티븐스가 최두호의 위력적인 왼손 훅에 대비하지 않고 돌진한다면 그건 최두호가 바라는 바다. 그걸로 경기가 바뀔 수 있다"고 지적했다.

스완슨은 "하지만 어떻게 대비한다고 해도 최두호는 스티븐스에게 왼손 훅을 꽂아넣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UFC 페더급 챔피언인 맥스 홀러웨이(27·미국)는 UFC와 인터뷰서 "둘 다 철옹성 같은 파이터다. 이번 경기는 UFC 팬들에게 최고의 경기라고 생각한다. 최두호는 이번 경기를 통해 또 한 번 `올해의 경기` 후보에 오를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스포티비나우는 UFC FN 124에 출전하는 최두호 경기시간에 앞서 케이블 TV 스포티비나우를 통해 시청할 수 있으나 경기시간이 임박해오면서 홈페이지 접속이 불가능해 누리꾼들의 불만이 증폭되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과 팬들은 “유료결제까지 했는데 서버마비라니 황당하다”, “최두호 경기시간만 기다렸는데 돈을 내고도 못 보는 황당한 현실”, “서버 관리도 안하고 유료결제만 요구하는 건가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KT는 스포츠전문채널 SPOTV와 제휴해 올레tv에서 해외스포츠 생중계 유료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KT는 해외스포츠 생중계 첫 번째 콘텐츠로 15일 낮 12시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24`를 방송한다.

UFC 파이트 나이트 124에는 최두호 선수와 강경호 선수가 출전한다. 해당 경기의 콘텐츠 가격은 1만 890원(부가세 포함)이다.

KT는 오는 21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UFC 220`과 스페인 축구 라리가 20라운드 레알마드리드와 데포르티보의 경기도 중계하는 등 매주 정기적으로 해외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최두호 경기시간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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