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다스 입사자 2명, 'MB 허락 받아 입사' 진술"

입력 2018-01-1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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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적폐청산위원장인 박범계 의원은 15일 이명박 전 대통령(MB)이 실소유주라는 의혹이 있는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와 관련해 다스 입사자 2명이 `이 전 대통령의 허락을 받아 입사했다`는 진술이 검찰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검찰에 나가서 진술했던 사람들 얘기를 들어보면, 다스와 관련된 매우 중요한 두 사람이 2001년과 2008년 (각각) 입사가 결정된 계기가 `MB의 허락을 받아서 했다`라는 진술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수사기관으로부터 들은 얘기는 아니고, 진술했던 사람으로부터 전해 들은 얘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진술한 두 사람이 지금도 재직 중인 사람이냐`는 물음엔 "한 분은 그런(재직 중인) 것 같고 한 분은 아닌 것 같다"고 답하면서 "MB가 다스와 무관하면 (두 사람의 입사를 MB가 허락하는 것은) 있을 수가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다스가 이 전 대통령 소유라는 정황과 관련해선 "6가지 정도를 제가 들었다"며 "내용은 다 구체성을 갖고 있고 시점도 있고 정황적으로도 보강되는 그런 증명이기 때문에 검찰이 수사하지 않을 수 없는 정도라고 저는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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