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지진, 모든 것이 무너졌다…부상자·이재민 속출

입력 2018-01-15 18:59   수정 2018-01-1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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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남부 해안에서 발생한 규모 7.1의 강진으로 최소 2명이 사망하고 65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애초 17명이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으나, 페루 당국은 발표를 취소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호르헤 차베스 국가민방위청장은 "아레키파 지역에서 2명이 숨지고 지금까지 65명이 부상한 것으로 보고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아레키파주 야우카와 베야우니온 지역에서 나왔으며, 점토로 만든 집이 무너지는 바람에 변을 당했다. 가옥 63채가 무너져 13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페루 당국이 광산에서 17명이 실종된 상태라고 밝혔다고 전했으나, 이후 당국은 이 발표 내용을 취소했다.
피해 지역에선 구조작업이 한창이다.
당국은 군용기를 이용해 피해 지역에 구조물자와 인력을 보냈다. 페드로 파블로 쿠친스키 대통령은 "전력을 다해 대응하고 있다.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메르세데스 아라오스 부통령은 피해 지역에 보수작업이 즉각 이뤄질 수 있도록 피해 지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는 18∼21일 페루를 찾을 예정이다. 교황 방문 예정지역에 일부 지진 피해 지역도 포함돼 있으나, 페루 당국은 교황 일정에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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