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롬, 끝까지 '전 남편' 손 들어주다

입력 2018-01-1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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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스타` 김새롬 "이혼, 모든게 내 탓"..시청자들 `안타깝다`
"이찬오도 극복했으면"..`비스` 김새롬, 처음 밝힌 이혼심경

김새롬이 마침내 ‘이혼’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김새롬이 `비디오스타`를 통해 이혼 심경을 처음으로 고백한 것.
김새롬은 이 때문에 방송 직후, 주요 포털 실검 1위에 올랐으며 이에 대한 갑론을박 역시 한창이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김새롬이 출연, 이혼 이후 1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심경에 대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새롬은 "사실 많은 분들은 저의 이혼에 얽힌 두 가지 포인트가 있었기 때문에 다들 그 이유로 이혼했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다들 알다시피 성급하게 결혼을 결정하기도 했고 단순히 사랑하는 것과 실제로 함께 사는 것은 달랐다"고 말했다.
김새롬은 이어 “몇십년 동안 서로 다르게 살아왔기 때문에 함께 살기 위해 룰을 정하는 과정이 서로가 서툴렀던 것 같다”라며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던 이슈가 이혼 결정의 결정적인 이유는 아니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었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새롬은 또 "그 당시 오해가 생겼을 때 사실 나도 해명을 하고 싶었다. 하지만 아무 얘기 안 했던 이유가 이 이야기는 내 개인적인 이야기인데 대중이 내 얘기를 하나부터 열까지 들어주실까? 싶기도 했고, 너무 내 개인적인 얘기를 대중에게 하는 건 그 분들에의 시간을 뺏는 행위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김새롬은 특히 "데뷔한지 오래 되기는 했지만 저는 게스트였던 적이 없었다“라며 ”나는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는 위치였기 때문에 제 감정을 얘기하는 게 익숙하지 않았다. 진심을 말로 설명하기가 어려웠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김새롬은 이찬오 셰프와 이혼 이후 지난 1년간 홈쇼핑 외에는 방송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김새롬과 이찬오 셰프는 지난 2015년 8월 결혼했고, 1년 4개월 만인 2016년 12월 합의 이혼했다.
김새롬의 이혼 과정에서 남편의 `외도설`, `가정폭력설` 등 카더라 통신이 제기됐지만, 김새롬은 침묵으로 일관했다.
심지어 지난해 12월 이찬오 셰프가 마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는 과정에서 "가정 폭력과 이혼으로 우울증이 왔다"고 주장하면서 세간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김새롬에게 집중되기도 했다.
김새롬은 그러나 마지막까지 전 남편인 이찬오 셰프를 걱정했다.
김새롬은 "이 일은 나만 겪은 것은 아니다. 두 사람이 겪은 것이니까. 상대도 나만큼 아픔을 겪었을 것이라 생각하고, 얼른 극복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새롬 이미지 =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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