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중훈의 풍부한 표정 연기가 드라마의 보는 재미를 한층 살리고 있다.
OCN 오리지널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에서 정의로운 미친 검사 우제문을 맡아 열연 중인 박중훈이 탄탄한 연기력만큼이나 다채로운 표정으로 캐릭터에 생생한 생명력을 불어 넣고 있는 것.
그만큼 박중훈(우제문 역)은 드라마를 놀라운 존재감으로 꽉 채우고 있으며 공개된 사진에선 표정만으로도 그의 연기 내공이 느껴지고 있다.
특히 ‘분노게이지 상승중’의 표정에서는 악의 축이자 깊은 원한을 가지고 있는 김홍파(조영국 역)와의 맞대면에서 급격히 상승하는 분노가 읽히고 있다. ‘혼돈의 카오스’에선 총을 겨누는 순간에도 분노가 녹아든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중이다.
반면 제 사람들에게는 누구보다 따뜻한 인간미도 느낄 수 있다. 절친한 동료 검사였던 이윤희(민태식 역)가 처참한 상처를 입은 모습에선 눈물을 참았고 위험한 판에 함께 뛰어들었던 후배 검사 김무열(노진평 역)이 죽임을 당하자 허탈하면서도 괴로운 심경을 얼굴 표정 속에 고스란히 드러냈다고. ‘허탈’과 ‘내적 슬픔’에서 돋보이는 진심이 담긴 연기는 시청자마저 슬프게 만들고 있다.
뿐만 아니라 베테랑 검사다운 면모도 탁월하게 발휘하는 중이다. ‘떠보기스킬 만렙Ⅰ,Ⅱ’와 ‘포커페이스’에서 엿볼 수 있듯 상대의 심리를 읽어 내거나 본심을 감추고 선보이는 등 디테일한 요소 하나하나까지 검사 우제문 그 자체라고.
이처럼 매회 매씬마다 풍부한 표정 연기와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시청자의 몰입도를 끌어올리는 박중훈의 힘은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키고 있다.
한편, 지난 방송 말미 특수 3부의 배신자가 김민재(황민갑 역)로 밝혀지며 박중훈에게 최대의 위기가 찾아왔다. 흔들리는 눈빛과 다문 입술로 당황스러운 심리를 그려내 앞으로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궁금증이 배가되고 있다.
박중훈만의 임팩트 있는 리얼한 연기는 오는 20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되는 OCN 오리지널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 11회에서도 계속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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