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환 조인성 '남남'된 속사정

입력 2018-01-1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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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환, 조인성 번호 유출 후 사과..차태현 "굉장히 화난 것"
고장환, 조인성에 `공개사과` 두고 논쟁.."또 조인성 팔이" VS "개그소재"



고장환 조인성 발언에 시청자들과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개그맨 겸 가수 고장환이 배우 조인성에게 과거 실수한 경험을 고백했기 때문.

고장환 조인성은 이 때문에 방송 직후, 주요 포털 키워드에 등극했다.

고장환은 지난 1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 화려한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방송에는 고장환 뿐 아니라 김흥국, 박원순 서울시장, 김이나 작사가가 ‘심과 함께인 줄’ 특집편에서 엉뚱한 모습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고장환은 조인성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고장환은 "국군의 날에 함께 행사에 참여한 인연이 있다”며 “지금은 연락을 잘 안하는데 이유가 있다. 제가 실수를 했다. 방송에 나와 공개적으로 사과드려야 하나 싶었다”고 말했다.

고장환에 따르면 그는 한때 조인성의 전화번호를 카드사 직원에게 본인 동의 없이 말해줬다.

사연인 즉, 고장환은 “상위 5~10%에게만 만들어주는 VIP 카드를 만들 지인을 추천해달라는 부탁에 인성이 형 번호를 적었다”며 “‘이런 카드가 없을 테니 형이 고마워하겠지’라는 순수한 마음으로 그랬다. 대신 누가 알려줬냐고 물으면 제 얘기는 안했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 혹시나 빠져나갈 구멍은 있어야 하니까”라고 말했다.

그러나 조인성은 고장환이 자신의 번호를 적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이와 관련 고장환은 “형이 ‘혹시 내 번호 알려줬니’라고 하는데 나지막한 톤이 영화 ‘비열한 거리’ 대사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고장환은 이어 조인성이 “장환아, 우리 사이가 그 정도까진 아니잖아”라고 했다면서 이후 장문의 문자를 했는데 답이 오지 않았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를 듣고 있던 차태현은 “실수한 것도 맞고 인성이가 굉장히 화난 것도 맞다”고 말했다. 차태현은 평소 조인성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같은 고장환의 공개 사과를 시청한 누리꾼들은 갑론을박 벌였다. 일부 누리꾼은 조인성이 화가 날 수밖에 없었다면서 방송에서 또다시 언급할 필요가 있었느냐고 비판했다. 반면 고장환이 죄송하다는 진심으로 사연을 전했고, 이는 예능 소재일 뿐 문제될 게 없다고 반박한 의견도 있다.

고장환 이미지 =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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