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현 LG전자 사장 "美 세탁기 덤핑 의혹 결백...거래선 지킨다"

신인규 기자

입력 2018-01-18 15:00   수정 2018-01-18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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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현 LG전자 H&A 사장이 미국의 세탁기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 움직임에 대해 "어떤 일이 있어도 거래선은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LG전자 신형 에어컨 발표회에 참석한 송 사장은 세이프가드 관련 대응방안을 묻는 질문에 "LG전자 제품은 프리미엄급으로 덤핑할 여지가 없으며 실제로도 덤핑을 하지 않고 있다"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으며, 어떤 상황이 생겨도 거래선을 포함한 고객에게는 제품 공급을 하겠다는 약속은 지킬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11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는 LG전자 세탁기를 포함한 한국산 세탁기의 세이프가드 권고안을 마련해 한국산 세탁기 수입이 120만대를 넘으면 초과분에 대해 고율의 관세를 매기는 권고안을 상정한 바 있습니다.

세이프가드 발동 여부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 시한은 다음달 2일로 예정됐으며, 국내 업체들은 현재 예상되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미국 현지 공장 가동 시기를 앞당기는 등의 대안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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