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라이브 노사, 3억원 사회공헌기금 전달

입력 2018-01-1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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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라이브디지털OTT방송 노사는 18일 지역사회에 대한 나눔 실현을 위해 사회공헌 기금 3억원을 국내외 아동청소년 지원단체에 전달했다.

딜라이브 노사는 지난해 임금단체협상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의무, 노동조합의 지역사회 나눔 실현을 위해 노사공동사회공헌기금을 출연했으며 이를 노사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사회공헌 사업 단체에 전달하게 된 것이다.

올해는 아동청소년지원사업 및 네팔의 아동지원사업, 국내의 위기아동지원사업, 공동체경제활동, 청년예술활동공유사업, 청소년노동인권활동 사업 등에 3억원을 사용한다.

희망연대노동조합과 딜라이브는 임금단체협상을 통해 출연한 노사공동사회공헌기금은 2011년 1억5천만 원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매년 3억을 출연하였으며 그동안 총 19억5천만 원을 조성했다.

희망연대노조 씨앤앰(사명 변경전)지부의 조합원들은 임금인상의 일부를 양보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하기 위해 사회공헌기금을 출연하게 됐으며 이 기금은 ‘노사공동사회공헌기금’이라는 이름으로 노조가 지정하는 곳에 회사가 재원을 지원해 왔다.

딜라이브 노조는 특히 아동청소년 사업에 주목,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2011년 강동, 성북지역에서 시작해 올해는 네팔을 포함한 9개 지역사업단으로 확대했으며, 사업의 내용도 아동청소년사업에서 공동체경제영역까지 확대됐다.

딜라이브 노조가 성북아동청소년네트워크와 함께 지원하는 ‘인디학교’는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의 새 출발을 지원하는 학교로 부족한 예산을 지원해 인디학교 자체공간을 마련하였고, 정규반 비정규반 학생 등을 모집, 청소년들에게 자립기회를 주고 있다. 인디학교는 앞으로 성북지역의 교육거점 공간으로서의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2014년부터 4년 동안 지원해 오고 있는 남양주희망어울림사업은 남양주지역에 이주해 온 다문화 가정, 발달장애인가정, 노동자가정이 1박2일 동안 함께 힐링과 연대를 경험하게 하고 있다. 참여자들에게 각기 다른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가정들이 만나 서로를 위로하고 안아주고 돌봐주는 경험을 통해 이웃 간 연대를 높여주고 있다.

한편, 사회공헌 지원 사업은 국내에만 한정되지 않고 형편이 어려운 외국의 지역학교로 확대됐다. 학교가 없어 먼 거리를 통학하거나 아예 진학하지 않았던 네팔의 포카라에 ‘머시라 버거르 희망학교’를 건립해 현재 80여명의 아이들이 수업을 받고 있으며, 교사 급여 등 학교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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