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올해 주택 메매가격 0.3% 오를 것"

이지효 기자

입력 2018-01-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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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은 `2017년 부동산시장 동향 및 2018년 전망`에서, 올해 전국 주택매매가격이 0.3%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채미옥 부동산 연구원장은 "국내 기준금리의 추가인상 가능성과 정부의 대출 규제로 매수심리가 위축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올해 수도권은 0.8%, 지방은 -0.7% 상승하는 등,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올해 전국 전세가격은 0.1% 하락하는 가운데, 수도권은 보합, 지방은 0.7%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실수요가 많은 지역에서는 전세수요가 증가하지만, 경기, 인천 및 지방은 입주물량 증가로 하락세로 전환된다는 겁니다.
한편 지난해 주택시장은 매매가격이 1.5%, 전세가격이 0.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이 지속돼, 매매가격이 3.6%, 전세가격이 2.0% 올랐습니다.
주택공급 확대와 지역경기 부진으로 위축된 지역이 있었지만, 서울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등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전세시장은 세종, 경남, 경북 지역 등 지방에 입주물량이 집중되면서 전세가격 하락세가 뚜렷한 모습입니다.
2017년 말 기준 주택 매매거래량은 94만7,0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감소한 수준이었습니다.
전월세거래량은 147만7,000건으로 이 중 전세와 월세의 비중은 각각 55.4%, 44.6%로 나타났습니다.
전년 전세가 54.8%, 월세가 45.2%인 것과 비교하면, 전세는 소폭 늘었고, 월세는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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