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령사회 진입 65세 이상 퇴행성 무릎 관절염 증가…무릎내시경 도움받아야

입력 2018-01-22 07:00  



지난 2000년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7.1%를 넘어서면서 UN이 지정한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다. 또한 지난해 8월 말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수 5천175만 명 가운데 65세 이상 인구수는 725만 7천288명으로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4.0%를 넘어서면서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이는 프랑스가 고령사회로 진입하는데 115년, 미국 73년, 일본 24년이 걸린 속도보다 훨씬 빠르게 기록되며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사회에 진입한 나라로 기록됐다. 이에 일각에서는 경제적 빈곤, 신체·정신적 노화로 인한 건강 악화, 사회적 고립, 일자리, 연금, 의료비 등의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이지고 있다.

특히 노화된 뼈에 의해 관절염을 겪는 65세 이상 인구가 지난 2012년에 비해 13%가량 늘어난 129만 2천287명을 기록하며 보다 넓은 의료보험 혜택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특히 무릎 퇴행성관절염의 경우 재생할 수 없는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서 통증은 물론 보행에도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늘고 있다.

퇴행성 무릎 관절염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무릎 관절의 연골이 변성돼 통증을 일으키는 질병으로 통증이 있는 부위가 붓거나 관절을 만졌을 때 이물감이 느껴지는 경우 이를 의심해야 한다. 특히 오래 서 있기 힘들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 전문 병원을 찾아 수술,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을 통해 통증을 개선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수술 방법으로는 `무릎 관절 내시경`으로 내시경을 통해 관절 상태를 의사가 육안으로 확인해 관절염에 염증을 유발하는 연골 조직, 유리체 관절 내 부유물 등만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수술이다.

특히 통증과 출혈이 타 수술에 비해 적거나 없고 상처가 작기 때문, 빠른 회복과 빠른 일상생활 복귀를 할 수 있어 내원이 부담스러운 이들에게 적합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창원제일종합병원 신경외과 윤석환 원장은 "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65세 이상 인구에게 가장 취약한 점은 바로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노화되는 연골과 뼈가 대표적이다"며 "퇴행성 무릎 관절염 초기 증상이 나타났을 때, 전문 병원을 찾아 염증을 일으키는 부유물 등을 제거해야 보다 나은 노후 생활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jhk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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