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평양올림픽 선언...북한 대좌를 왕비 대하 듯"

입력 2018-01-21 17:09  

여야는 21일 평창동계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과 관련, 상반된 입장을 보이며 날 선 신경전을 벌였다.

자유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문재인 정권이 어제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자진 반납하고 평양올림픽을 공식 선언하더니, 오늘은 아예 평양올림픽임을 확인이라도 하듯 일개 북한 대좌 한 명을 모시는 데 왕비를 대하듯 지극정성을 다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Republic of Korea`라는 대한민국의 공식 국호와 국가의 상징인 애국가와 태극기가 사라진 빈자리에 현송월이 등장했다"면서 "오고 싶을 때 오고, 하고 싶은 것을 다 하는 무례한 북한에 대해 말 한마디 하지 못하고 체제선전 공연 준비 사전 검열까지 받는 모습이 처량하다"고 말했다.



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의 남북한 단일팀 구성을 환영한다"면서 "평화와 화합의 올림픽 정신을 실현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단일팀 구성 등에 대한 야당의 비판에 대해 "보수정권이 대결 구도를 만들어놓은 남북관계 9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남북 간 인내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림픽 정신은 평화와 화합, 선의 경쟁이라는 스포츠 정신을 구현하는 것"이라며 "한국당은 올림픽 정신 실천, 평화 올림픽 실현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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