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청소기 성능 비교 승자는? "다이슨·LG·테팔 '매우 우수'"

입력 2018-01-21 17:27   수정 2018-01-2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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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용이 늘고 있는 무선 청소기 종류별 비교 결과가 나와 화제다.

한국소비자원은 6개 업체의 무선청소기 9종(고가형 4종, 중저가형 5종)을 대상으로 주요 품질과 안전성을 시험·평가한 결과, 청소 성능과 사용시간이 제품별로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1일 밝혔다.

무선청소기 고가형은 50만 원 이상, 중저가형은 10만∼30만 원의 제품으로 선정됐다.

마룻바닥 먼지 청소성능을 평가한 결과 최대모드에서는 고가형 중 다이슨(SV10)ㆍ테팔(TY9086KO)ㆍ LG전자(S96SFSH), 최소모드에서는 테팔(TY9086KO) 제품이 `매우 우수`로 평가됐다.

중저가형 중에는 `매우 우수` 제품은 없었다.

마룻바닥 틈새 먼지 청소성능은 최대모드에서 고가형 중 다이슨(SV10)ㆍ테팔(TY9086KO)ㆍLG전자(S96SFSH), 최소모드에서 LG전자(S96SFSH) 제품이 `매우 우수`했다. 반면 고가형 중 삼성전자(VS80M8030KR) 제품은 최대모드와 최소모드에서 마룻바닥 틈새 청소성능이 모두 `미흡`으로 평가됐다.

시리얼이나 쌀 같은 큰 이물질 청소성능은 고가형 중 다이슨(SV10)ㆍLG전자(S96SFSH) 제품이 `매우 우수`했다.

마룻바닥 벽 모서리 먼지 청소성능은 고가형에서는 다이슨(SV10)ㆍLG전자(S96SFSH) 등 2개 제품, 중저가형에서는 테팔(TY8473KL) 제품이 `매우 우수`로 평가됐다.

사용시간도 제품별로 최대 3.5배 차이가 났다.

최대모드에서는 6∼21분, 최소모드에서는 26∼52분 사용할 수 있었다.

고가형 중에서는 최대모드에서 테팔(TY9086KO) 제품이 15분, 최소모드에서 삼성전자(VS80M8030KR) 제품이 41분, 중저가 중에는 최대모드에서 테팔(TY8473KL) 제품이 21분, 최소모드에서 필립스(FC6402) 제품이 52분으로 사용시간이 가장 길었다.

소음의 경우 최대모드에서 78∼86㏈, 최소모드에서 72∼85㏈로 일반 유선 청소기의 소음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고가형 중에는 최대모드에서 다이슨(SV10) 제품이 78㏈, 최소모드에서 삼성전자(VS80M8030KR) 제품이 72㏈, 중저가형 중에는 삼성전자(VS60K6080KD)·테팔(TY8473KL) 등 2개 제품이 최대모드에서 78㏈, 최소모드에서 74㏈로 소음이 가장 작았다.

충전시간은 최대 5배 차이가 났다.

고가형 중에는 테팔(TY9086KO) 제품이 2시간 30분, 중저가형 중에는 삼성전자(VS60K6080KD) 제품이 2시간 15분으로 충전시간이 가장 짧았다.


무선청소기 비교 대상 (사진=한국소비자원)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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