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가장 임대료가 많이 오른 서울 지역 상권은 종각역 상권이었습니다.
부동산114는 오피스 상주인구와 지속적인 수요로 종각역 상권이 38.4%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젊음의 거리 일대 요식업종을 중심으로 임대호가가 강세를 보였지만, 상권 내 업종 손바뀜이 잦았습니다.
종각역의 뒤를 이어 이화여대 상권도 2016년 말 대비 19.5% 오르며, 임대료 상승폭이 높았습니다.
대현동 일대 ㎡당 6만원 수준에서 매물이 나오지만, 높은 임대호가와 달리 상권은 위축된 분위기가 지속됐습니다.
망원동, 연남동 등 홍대 인접 상권은 인기를 증명하며 2017년 임대료 상승이 가팔랐습니다.
망원동 상권 임대료는 2016년 말 대비 15.1% 올랐고, 경의선 숲길로 형성된 연남동 상권은 요식업종 중심으로 활발했습니다.
이 외에도 성신여대, 건대입구, 홍대 등 대학가 상권 중심으로 임대료가 상승하며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부진을 겪었던 신사역 상권은 전년과 비교해 17.2% 하락하며, 2017년 임대료 약세를 보였습니다.
최근 내국인 수요의 꾸준한 유입으로 활기는 이어지지만, 중국인 관광객 대상 SPA, 코스메틱 업종 등 한산한 분위기였습니다.
상암DMC상권은 2016년 말 대비 임대료가 14.9% 하락했고, 유동인구가 분산된 잠실새내역 상권도 약세였습니다.
2016년 말 ㎡당 4.91만원이었던 압구정로데오 상권 임대료는 2017년 말 ㎡당 4.27만원 수준으로 낮아졌습니다.
상권활성화추진위원회가 결성 되는 등 임대료 인하에 나서지만, 인근 청담동 일대로 수요가 이동하는 경향도 보이고 있습니다.
북촌 상권 역시, 높은 임대료 수준에 개성 있는 점포들이 사라지며, 빈 점포가 늘어가는 모습입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정부가 상가 임대료 인상제한, 계약갱신기간 연장 등을 검토 중이지만, 실효성은 미지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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