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아, 전태수 놓고 누리꾼과 설전 “비난받을 이유 없어” [전문]

입력 2018-01-2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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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배우 전태수 애도글로 누리꾼들의 입방아에 오르자 불편한 심경을 표출했다.

조민아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리고 “굳이 남의 인스타 찾아와서 비아냥 덧글 쓰면서 말 보태고, 로그인해서 기사 밑에 악플 달 시간에 열심히 사세요”라며 악플러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앞서 같은 날 오전 조민아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배우 故(고) 전태수를 추모하는 글을 올려 주목받았다. 조민아는 “태수야. 너무 놀라서 손이 마구 떨린다. 내가 아는 태수 이름이 실검에 걸려 있어서 설마 했는데 얼굴까지 보고나니까 믿을 수가 없다”며 안타까움을 전했으나, “글 올릴 시간에 조문을 가라”는 악플이 쏟아졌다.

이후 조민아는 해당글을 삭제했지만, 계속해서 누리꾼들의 눈총을 받으면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이 올라오기도 했다.

조민아는 “친구 보내는 글에까지 악플들을 씁니까. 참 안타깝고 못났네요”라며 “악플들이 보기 싫고 지저분해서 글을 삭제했더니 진심이 아닌 애도였냐 제멋대로 해석하고…친구 잘 보내고 오겠습니다. 남 욕 하느라 버려지고 있는 본인들 인생 좀 챙기세요”라고 꼬집었다.

한편 배우 하지원의 친동생인 전태수는 지난 21일 3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평소 우울증 증세로 치료를 받아왔으며, 최근 상태가 호전돼 연기자 복귀를 논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전태수 추모 논란에 대한 조민아 글 전문.
굳이 남의 인스타 찾아와서 비아냥 덧글 쓰면서 말 보태고, 로그인해서 기사 밑에 악플 달 시간에 열심히 사세요. 친구 보내는 글에까지 악플들을 씁니까.
참 안타깝고 못났네요. 악플들이 보기 싫고 지저분해서 글을 삭제했더니 진심이 아닌 애도였냐 제멋대로 해석하고.. 친구 잘 보내고 오겠습니다.
남 욕 하느라 버려지고 있는 본인들 인생 좀 챙기세요.
제 공간이니 일도 생활도 생각도 담을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하는 많은 사람들이 같지 않나요?
이슈를 제가 만들었나요??
클릭을 유도하는 악의적인 기사제목들이 이슈를 조장해오지 않았나요?
기사가 이슈가 되면 글쓴이와 기사 글 밑에 광고가 붙는 관련 사람들이 좋은거지
냉정하게 지금껏 제가 좋은 게 뭐가 있었습니까.
무조건적인 비난하지 말아주십시오.
비판이라는 가면의 비난 받을 이유 없습니다.

조민아 전태수 (사진=연합뉴스, 조민아 인스타그램)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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