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3년만에 '매출 60조' 회복…올해 4.2조 투자

임원식 기자

입력 2018-01-2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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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3년 만에 `매출 60조 원대` 회복에 성공했습니다.

포스코는 지난 한 해 동안 매출 60조 6,551억 원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조 6,218억 원, 2조 9,73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연결 기준으로 직전 해와 비교하면 매출은 14.3%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62.5%, 183.7% 증가한 수치입니다.

해외사업을 포함해 주력인 철강에서 직전 해보다 6,776억 원 증가한 3조6천억 원대 수익을 거둔 가운데 129억 원에 불과했던 비철강 영업이익은 1조 원 넘게 증가했습니다.

지난 2011년 처음 매출 60조 원을 찍었던 포스코는 계열사 축소 등 구조조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던 2015년부터 50조 원대에 머물렀습니다.

포스코는 특히 계열사가 80개나 줄었지만 매출 60조 원대 복귀는 물론 최근 6년 새 가장 높은 7.6%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것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습니다.

부채비율 역시 전년보다 7.5% 포인트 낮아진 66.5%를 기록하며 2010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포스코는 올해 매출 목표치를 61조9천억 원으로 잡았다며 리튬과 양극재 등 신사업과 에너지, 건설사업을 중심으로 올해 투자 규모도 지난해보다 1조6천억 원 많은 4조2천억 원으로 책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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