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9,600억 '인도 뭄바이 해상교량 공사' 계약

이지효 기자

입력 2018-01-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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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은 지난 1월 24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 해상교량공사 2번 패키지` 공사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2번 패키지는 약 8억7,900만 달러, 우리 돈 약 9,642억원 규모로, 뭄바이해상교량의 전체 공사비는 22억 달러 규모입니다.

뭄바이해상교량은 마하라슈트라 주(州)정부뿐만 아니라, 인도 중앙정부에 있어서도 상징적인 대형 랜드마크 프로젝트로 꼽힙니다.

대우건설은 인도 최대 그룹 중 하나인 타타그룹과 설계·구매·시공을 공동으로 수행하게 됩니다.

대우건설의 지분은 60%에 해당하는 5억2,767만 달러(한화 약 5,785억원)로, 공사기간은 착공 후 54개월입니다.

교량이 완공되면 뭄바이와 신규 개발 지역인 나비 뭄바이 신도시를 잇게 돼, 신도시에서 출근하는 뭄바이 시민의 통근시간은 1시간 이상 단축됩니다.

대우건설은 지난 1995년 자동차공장건설 공사를 수행하며 인도에 첫 진출했고, 2000년 다울리강가 수력발전소 건설공사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이후 2016년 인도 비하르주에서 갠지스강 교량 건설 공사를 인도 최대 건설사 L&T와 합작하여 수주하면서, 인도에 16년 만에 재진출했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으로 철저한 리스크 검증을 거쳐 입찰가를 산출해 수주한 사업이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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