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장 관리도 척척..."드론시장 잡아라"

정재홍 기자

입력 2018-01-2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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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요즘엔 손바닥만한 초소형 드론이 있는가하면 배처럼 바다 위를 떠다니는 드론도 있습니다.

    점차 기술력이 좋아지는 드론을 이용하기 위한 통신사들의 경쟁도 치열한데요.

    LG유플러스가 시장 1위를 목표로 드론 종합 패키지 상품을 내놨는데요, 통신업계에서도 드론 경쟁이 불붙고 있습니다.

    정재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해운대구 송정 해수욕장 인근.

    수상드론 한 대가 양식장 주변에서 수온과 수질 등 해양데이터를 탐색해 지상에 전송합니다.

    해당 데이터는 LTE통신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드론 관제시스템으로 전달됩니다.

    <기자 스탠딩>

    "이렇게 수상드론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송된 데이터는 수확량을 예측하는 등 양식장 환경 관리에 활용됩니다"

    LG유플러스가 LTE통신망과 클라우드를 바탕으로 한 드론 관제 시스템을 내놓으면서 양식장 주변 해역까지 수중 데이터를 파악하는 게 수월해졌습니다.

    바다 뿐만이 아닙니다.

    LG유플러슨느 B2B영역에 드론 종합 서비스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로, 현재 제이와이시스템, 한화테크윈 등 5개 드론업체와 농업, 물류배송 등 각 산업에 적합한 맞춤형 드론을 제작 중입니다.

    <인터뷰> 박준동 LG유플러스 상무

    "드론 시장 무궁무진하다. 3년내 국내시장에서 1등 기업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가 되겠다"

    드론 시장이 연평균 43%씩 증가함에 따라 통신망을 이용해 드론을 사업영역으로 끌어들이려는 통신사들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이 LTE 생중계 단말을 드론에 설치해 산불재난 방지에 활용하고, KT도 스카이십을 해상안전망에 도입했습니다.

    여기에 올해 정부가 드론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관련 규제도 완화하기로 하면서 사업 기회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정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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