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N] 차성수 금천구청장 편

이지효 기자

입력 2018-01-26 17:57  

    한국경제TV 지방차지 3.0 전국N은 차성수 서울 금천구청장을 인터뷰했습니다.

    그동안 대표적인 노후지로 꼽혔던 금천구에 각종 개발소식이 집중되며, 서남권 주요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아래는 대담 내용입니다.

    - 지난 민선 5기, 6기 구정을 이끌었는데, 직접 금천구에 대해 소개한다면?

    금천구는 서울 서남권의 대표적인 관문, 교통 요충지입니다. 서해안 고속도로, KTX 광명역으로 전국을 연결하고 있고요. 인천공항까지 30분 걸리는 가장 가까운 서울 지역입니다. 또 강남순환고속도로, 광명수원고속도로, 성남안양 간 고속도로가 생기면서 강남까지 20분, 판교까지 20분, 수원까지 20분 걸리는 등 광역망이 잘 구축돼 있습니다. 여기에 서해안 서부간선도로가 지하화되고, 신안산선이 2022년까지 완공되면 서울에서 가장 전국을 연결하기 좋은 교통 관문도시가 될 것입니다.

    또 제조업의 메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만여 개의 기업들, 제조업들이 모여 있는데요. 주로 패션, IT 관련해서 미래 산업과 새로운 디자인 산업을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옛 구로공단 2, 3단지를 저희가 갖고 있는데 4개 패션 아울렛이 모여 있어서 여기에 찾아오시면 얼마든지 좋은 옷들을 싸게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자연과도 잘 어우러져서, 안양천을 중심으로 좋은 산책길, 벚꽃길이 만들어져있고요. 또 서울 서남권에서 가장 힐링숲인 잣나무 숲과 무장애 숲이 만들어져 있어서 자연과 함께 잘 어우러져서 살아갈 수 있는 그런 살기 좋은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금천구에서 다양한 개발사업이 진행 중입니다. 도시재생사업도 추진 중인가요?

    가장 크게 진행하고 있는 것은 우시장입니다. 서울에 성동구 우시장, 우리 우시장 두 개가 있는데요. 우시장을 중심으로 약 49만㎡의 준공업지역이 있습니다. 이곳을 경제 중심지 겸 도시재생사업으로 진행하고 있고요. 그 과정에서 현재 서울시에서 도시재생희망지사업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여기에 우리가 그린 푸줏간 조성, 공공 뮤지컬 스쿨, 예술공장 등 다양한 문화시설을 함께 결합할 거고요. 우시장은 첨단 우시장으로, 가장 위생적이고 청결한 시장으로 탈바꿈하게 될 겁니다.

    또 기존에 금형산업이 진행돼 있었는데,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해서 특히 3D 프린팅과 관련한 새로운 산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고요. 기존의 저층 주거지, 약 35년 동안 노후 주거지로 남아 있다가 새로운 도시재생사업으로 5개 정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주거환경관리사업으로 하고 있는 금하마을, 복숭아마을, 또 도시재생희망지사업으로 하고 있는 독산2동, 독산1동 마을, 국토부의 새뜰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뉴타운 해제지역 사업을 포함해서 총 6개 정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가장 오래된 아파트인 무지개 아파트가 30년 쯤 됐는데, 천여 세대의 아파트를 공공재건축이라는 새로운 개발 방식을 도입해서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금천구에 미니신도시를 개발 중이라고 들었습니다. 현재 어느 정도 사업이 진행됐나요?

    미니 신도시는 전체 개발의 1/3이 올해 완료됩니다. 거기에는 시립미술관, 서서울 분관이 들어와서 서울 서남권 미술관의, 또 문화예술의 요체가 될텐데요. 현재 중앙투자심사가 끝났고 올해 설계공모를 들어갑니다. 설계를 마치게 되면, 2021년에 개관하는 걸로 서울시와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서울 미술관은 처음부터 서울 시립미술관, 서울시, 금천구의 문화인들과 콘텐츠를 미리 준비해왔기 때문에 개관하자마자 가장 인기 있는 미술관이 될 것으로 봅니다.

    또 구립문화체육센터는 제2 문화체육센터인데 그동안 부지가 없어서 고생을 하다가, 최근에 투자심사를 통과해서 설계까지 마치고 올해 1월 달에 착공합니다. 그러면 내년 9월 정도에 완공돼서 미니신도시 1단계는 최종적으로 완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인근 공군부대 부지 개발, 옛 대한전성 공장부지에 대학병원 유치한다는 계획도 있습니다.

    공군부대는 2010년부터 지구단위계획에 넣어서 2014년에 본격적으로 공군부대, 국방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고요. 원칙적으로는 이전에 합의했고 그 공간을 어떻게 개발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SH공사와 작년에 저희가 MOU를 맺고 국방부, 금천구, SH공사가 함께 하는 3자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서울시 측에서 공익성 개발을 해야겠다고 해서 작년에 결정을 했고, 올해부터 용역을 시작을 합니다. 저희가 그동안 서울시와 얘기해 온 것은 G밸리나, 서울시에서 4차 산업혁명 제조업의 메카가 되기 위해서는 그것을 지원할 수 있는 시설들, 연구, 벤처, 다양한 기업들을 육성할 수 있고, 동시에 그런 노력들을 함께 지원할 수 있는 시설들이 들어오는 것으로 공공개발을 하는 것을 공군부대 이전으로 추진하고 있고요.

    옛 대한전선 부지죠. 거기에는 대형 종합병원이 유치되게 됐는데, 작년에 그 땅 소유주인 부영그룹에서 '우정의료재단'을 1,400억원의 기금을 확보해서 저희에게 법인 신청을 했고, 그래서 의료법인이 나왔습니다. 현재는 700병상 정도로 건축을 진행하고 있고요. 그 바로 옆 2만 평이 넘는 부지에 부영주택이 새로운 아파트를 개발하고 있어서, 두 개가 완공되는 2020년, 2021년이 되면 미니신도시 2차가 완성되고, 공군 부대가 이전하면서 공공개발이 되면 미니신도시 한축이 완전히 개발이 끝나게 됩니다. 그래서 2022년이면 광역 교통망, 신안산선을 비롯한 서울시 연계 철도망, 미니 신도시 개발까지 포함해서 전체적인 지도가 완전히 바뀌지 않을까 싶습니다.

    - 서울에서 유일하게 금천구에 소방서가 없다고 하는데, 최근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요.

    서울에 마지막 남은 소방서입니다. 저희가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와 같이 작업을 해왔고요. 현재 설계 중입니다. 위치도 결정됐고 올해쯤 공사를 시작하면, 빠르면 내후년 초에 소방서가 최종적으로 건립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면 기존의 미니 신도시 개발과 함께 소방서가 들어오면서 더 안전한 금천구로 거듭날 것으로 믿습니다.

    - 마지막으로 시청자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금천구는 저개발지, 낙후지역 이렇게 많이 생각을 해왔습니다. 그렇지만 이제 저개발지가 아니라 개발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 가장 서울에서 빠르게 변화하고 발전하는 지역이 되고 있습니다. 공간만 바뀌는 게 아니라 다양한 문화시설과 함께 문화 소프트웨어가 구축돼 있고요. 혁신교육지구를 가장 먼저 시작해서 서울 25개구에서 대학 진학률이 가장 높은 구로 지난 10년 간 변화해왔습니다. 공간과 우리의 삶이 함께 새로운 미래로 변화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도시, 살기 좋은 도시 금천을 기억해 주시고, 관심 갖고 봐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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