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아니야’ 황승언 종영 소감 “최고의 촬영장 분위기…매 촬영이 기다려지고 즐거웠다“

입력 2018-01-2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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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승언이 MBC 수목드라마 ‘로봇이 아니야’를 마치며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황승언은 “예리엘이라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날 수 있어 좋았고 무엇보다 추운 날씨에 아무 탈 없이 마무리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또래 배우들과 함께했기에 매 촬영이 기다려지고 즐거웠다. 감독님과 스태프 한 분 한 분이 정말 최고의 촬영장 분위기를 만들어주셨다”며 엄지를 들어 올렸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는 ‘홍대 길거리 데이트씬’을 꼽았다. 그는 “긴 장면이라 2~3일 동안 나눠서 촬영을 했다. 그날 홍대에 사람이 정말 많았는데 응원도 보내주시고 참 즐겁게 촬영했던 기억이 있다. 그 장면을 촬영하면서 다른 배우분들과도 더 친해질 수 있어서 특히 좋았다”고 현장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번 작품에서 황승언은 김민규(유승호 분)의 첫사랑으로 등장, 화려한 미모와 쿨한 성격까지 갖춘 팔색조 매력녀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극중 리엘은 KM금융 사회공헌팀 팀장으로 활약하며 커리어우먼 다운 감각적인 패션과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차가운 도시 여자’ 같은 이미지를 지닌 그녀지만, 민규와 유철(강기영 분)을 향해서는 남다른 우정을 과시하는 따뜻한 ‘의리녀’이기도 했다.

특히 마지막 31, 32부에서 리엘은 자책하는 유철에게 끝까지 믿음을 보이며 그를 다독였고, 의장직에서 물러날 위기에 처한 민규의 해임안을 반대하며 결정적 역할을 해냈다.

한편 MBC ‘로봇이 아니야’는 지난 25일 32회로 막을 내렸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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