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발 "이런 감동 처음이야"

입력 2018-01-2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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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발 눈물 `아쉬운 발바닥 물집`…`그래도 잘했다, 이제 겨우 22살`
정현 발 왜? 올해 부상없이 보내고 싶다고 했지만…`기회는 많다`
국민 울린 정현의 발…22살 청년은 속살 드러나게 뛰었다

정현 발이 온라인을 강타하고 있다.
26일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페더러와의 준결승에서 발바닥 부상으로 기권한 정현이 경기 후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발 사진을 올렸기 때문.
정현 발은 이 때문에 이틀 연속 주요 포털 실검에 등극한 상태며 이에 대한 누리꾼들의 응원글 역시 봇물을 이루고 있다.
정현은 발 사진을 올리면서 "많은 팬분들 앞에서,훌륭한 선수 앞에서 내가 100%을 보여주지 못 하는건 선수로서 예의가 아닌거 같아서 힘든 결정을 내렸습니다."라고 썼다
앞서 전날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로저 페더러와 준결승전 도중 정현 선수는 메디컬 타임아웃을 부르고 발바닥을 치료하는 장면이 언론에 포착됐다.
정현 발이 이처럼 안타까운 이유는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58위·한국체대)이 발바닥 물집으로 인해 거침없던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기 때문.
정현은 2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4강전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와 경기에서 2세트 도중 기권했다.
1세트를 1-6으로 내준 정현은 2세트에서도 이전 경기와 같은 움직임을 보이지 못한 끝에 2-5까지 끌려갔다.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30-30까지 맞선 정현은 결국 경기를 포기하고 페더러에게 축하의 악수를 건넸다.
사실 정현의 발 상태가 뜻밖에 심각하다는 이야기는 테니스 샌드그렌(97위·미국)과 경기를 마친 이후부터 조금씩 흘러나왔다.
호주 멜버른 현지에서 정현과 동행하는 주위 인사들로부터 `정현의 발 바닥 물집 상태가 예상보다 크다`는 우려가 들려오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이형택(42·은퇴)이 2007년 US오픈 16강에 오른 이후 10년도 넘게 잠잠하던 한국 테니스의 위상을 세계에 떨친 정현의 상승세로 충분히 이겨낼 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있었다.
정현이 이번 대회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4위·독일), 노바크 조코비치(14위·세르비아)를 연파하며 국내에는 전례 없는 `테니스 열풍`이 불어닥쳤을 정도였다.
정현은 사실 이번 시즌 목표를 `부상 없는 시즌`으로 내걸었다. 그만큼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소화하고 싶다는 강한 열망을 드러낸 것이다.
정현은 2016년 5월 프랑스오픈을 마친 뒤 부상 치료와 훈련에 전념하겠다며 4개월 이상 투어 활동을 접었고, 지난해에도 복근 부상 등으로 인해 윔블던에 출전하지 못했다.
2017년을 결산해달라는 말에도 "부상으로 몇 달 뛰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렸다"며 "내년엔 부상 없이 시즌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전념해서 준비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2018시즌 초반, 어쩌면 자신의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발바닥 물집에 기권패라는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었다. 그러나 정현의 이날 패배를 비난하거나, 평가절하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심지어 승리한 페더러도 코트 인터뷰에서 정현 발 부상을 언급하며 오히려 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며 박수를 보냈다.
이런 가운데 정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한 장의 발바닥 사진은 다시 한 번 국민에게 감동을 줬다.
로저 페더러와 26일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준결승 2세트 도중 발바닥 부상으로 기권한 정현은 경기 후 치료를 받으면서 오른쪽 발바닥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정현의 오른발은 상태가 심각했다. 현의 오른발바닥은 물집이 터져 속살까지 드러냈다.
발 사진을 올린 정현은 메이저대회 통산 20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페더러에 대해서도 "며칠 뒤에 있을 결승전에 로저 페더러 선수에게 행운이 있기를!"이라고 남겼다.
사실 정현의 발은 노바크 조코비치(14위·세르비아)와 경기 때부터 엉망이었다. 진통제로 겨우 아픔을 다스리고 조코비치와 8강 상대 테니스 샌드그렌(97위·미국)을 연달아 격파했다.
결국 정현의 `발`에 국민은 다시 한 번 감동하고 있는 형국이다.
정현은 걷기도 힘들 지경인 발바닥으로 세계적인 선수를 연달아 격파하면서 우리에게도 `할 수 있다`는 용기까지 전했다.
정현 발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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