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종합특검, 윤석열 첫 피의자 조사 6시간 반만에 종료

입력 2026-06-06 17:11   수정 2026-06-06 17:20


12·3 비상계엄 직후 미국 등 우방국에 계엄의 정당성을 설명하도록 지시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이 6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첫 대면조사를 진행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으며, 약 6시간 30분 뒤인 오후 4시 32분께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경기 과천 특검 사무실을 떠났다.

당초 특검은 첫 출석 장면을 공개할 방침이었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이 계구 착용 상태에서의 언론 공개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비공개 출석으로 변경됐다.

윤 전 대통령은 2024년 12월 비상계엄 선포 직후 국가안보실과 외교라인을 통해 미국 등 우방국에 계엄의 정당성을 설명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은 이 과정에서 외교부 공무원들에게 의무 없는 업무를 수행하게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또 국가정보원이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계엄 관련 메시지를 전달하는 과정에도 윤 전 대통령이 관여했는지 살펴보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오는 13일 다시 특검에 출석해 군형법상 반란 우두머리 혐의와 관련한 두 번째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김연지 한경닷컴 기자 kong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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