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기업도시 이지더원, 중소형 '신평면 설계'로 주목

입력 2018-01-3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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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폭 거실 등 수요자에 인기.. 넓은 서비스 면적으로 중대형 거주 효과

원주기업도시 택지지구 내 마지막 브랜드 타운으로 알려진 라인건설(대표 강영식) EG the1(이지더원) 2차가 26일 견본주택을 개관하자마자 최강 한파에도 불구하고 주말에만 1만 7천여명이 몰리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EG the1(이지더원) 2차가 들어서는 원주기업도시는 광주~원주를 잇는 제2영동고속도로 서원주IC가 개통된데다 지난해 말 KTX경강선도 완전 개통되면서 수도권까지 50분이면 닿을 수 있는 교통 호재를 업고 본격적인 프리미엄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업계에서는 원주기업도시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 아파트값 상승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기업도시에는 오는 6월 롯데캐슬 더퍼스트1차를 시작으로 2021년까지 1만1900여 가구가 입주한다. 이미 롯데캐슬 더퍼스트1차 전용면적 84㎡는 현재 1000만원 정도의 웃돈이 붙었고, 내년 1월 입주 예정인 이지더원1차도 프리미엄이 붙기 시작했다.

전문가에 따르면 현재 원주기업도시 집값은 생활편의시설이 채 갖춰지지 않아 저평가된 상태다. 전용 84㎡를 기준으로 원주기업도시 아파트 분양가는 2억3000만~2억4000만원대로 혁신도시나 무실동 신축 아파트 시세에 비해 8000만~9000만원 가까이 낮다.

이러한 호재를 배후로 원주기업도시 내에서 최근 분양에 나서는 중소형 아파트의 실속형 특화설계도 눈길을 끌고 있다. 대형 타입에 비해 상대적으로 구매 부담이 적고, 가격 상승률도 높아 투자자들에게도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분양시장에서 중소형 아파트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분양한 아파트 전용면적별 1순위 청약 결과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모두 전용면적 85㎡ 이하였다. 같은 단지 내에서도 중소형의 청약경쟁률이 월등히 높았다.

라인건설이 26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분양에 돌입한 원주기업도시 이지더원 2차는 차별화된 중소형 아파트의 평면을 수요자들에게 어필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원주기업도시 이지더원 2차는 원주시 지정면 일대에 조성중인 원주 기업도시 내 2-1블록에 지어지며 지하 2층∼지상 29층 7개동 776가구 규모다. 타입별로는 전용 59㎡A형 176가구, 59㎡B형 172가구, 84㎡형 428가구로 구성됐다. 특히 전용 59㎡A형은 4베이(Bay) 판상형 맞통풍 구조로 설계해 알파룸까지 총 4개의 침실을 만들 수 있고, 59㎡B형은 보조주방에 별도의 발코니 공간을 따로 활용할 수 있다. 84㎡형에는 대형 드레스룸이 설치되고 기둥이 없는 5.9m의 광폭 거실로 설계해 실사용 면적을 늘려 개방감을 높였다.

광폭 거실은 기둥이 없는 신평면으로, 전용면적이 넓어 보이고 채광과 통풍 효과가 뛰어나다. 거실과 침실 사이의 벽체가 있는 기존 가변형 벽체의 개념을 깨는 혁신적인 공간 분할로, 기존 아파트 거실보다 1m 이상 폭이 넓어 중대형 같은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우물 천장으로 층고까지 높이면 개방감이 극대화된다.

저작권을 등록한 특화공간인 선반형 실외기실도 눈에 띈다. 기존 아파트 실외기실은 외부나 발코니에 대충 설치, 공간을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지더원 2차는 콤팩트한 실외기실을 마련하고 선반을 설치, 공간 효율성을 훨씬 높였다. 선반형 실외기실은 방문객들과 주부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최근 이지더원 아파트 분양열기를 이끌고 있는 특화 설계다.

견본주택은 원주시 서원대로 181번지에 위치하며 31일 특별공급분을 시작으로 2월 1일과 2일 각각 1순위, 2순위 청약을 받고 2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계약이 진행된다. 지역에 관계없이 전국 어디서나 청약이 가능하며 모든 아파트형이 700만으로 계약이 가능해 초기 부담을 줄였다.

`원주기업도시 EG the1(이지더원) 2차` 분양관계자는 "EG the1(이지더원) 2차의 경우 기업도시 내에서는 3.3㎡당 600만원대의 마지막 아파트이기 때문에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 관심이 높다"고 말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jhk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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