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 다이어트 ‘7kg 감량’…“날카로운 캐릭터 때문에”

입력 2018-01-31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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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배우 김남주(47)가 캐릭터를 위해 다이어트를 했다고 밝혔다.


김남주는 31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JTBC 새 금토극 `미스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7kg을 감량했다”고 말했다.


여전한 동안미모를 드러낸 김남주는 ‘미모 유지 비결’을 묻는 질문에 “스태프·촬영 감독님·반사판 들어주는 친구가 없다면 세월의 흔적을 다 드러날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 고혜란 캐릭터는 날카로워서 7kg을 뺐다”며 “살을 빼니 주름이 더 생겼지만 감독님이 정말 잘 잡아준다. 외부에서 작업하시는 분들도 잘 찍어준다”며 웃었다.


오랜만의 안방 복귀작으로 ‘미스티’를 선택한 배경도 밝혔다. 김남주는 “`미스티`는 제가 정말 기다려왔던 작품이라 이 역할을 놓치면 후회할 것 같았다”며 “무엇보다 시나리오에 매료됐다”고 덧붙였다.


격정 미스터리 멜로극을 표방하는 ‘미스티’에서 김남주는 사회부 기자에서 출발해 9시 뉴스 앵커 자리에까지 오른 고혜란을 연기한다. 고혜란은 명망 있는 법조계 집안의 외아들 강태욱(지진희 분)과 결혼하면서 모든 걸 갖춘 여성의 상징이 됐다. 그러나 사실은 남보다 못한 사이, `쇼윈도 부부`다.


그러던 어느 날 뜻밖의 사고에 누군가 차가운 주검으로 발견되고, 결정적인 증거들은 혜란을 가리킨다. 세상이 순식간에 그녀로부터 등을 돌린 순간 변호사인 남편 태욱이 그녀에게 손을 내민다.


김남주는 자신의 역할에 대해 “성공과 완벽함을 지켜내기 위해서라면 물불을 안 가리는 성격”이라고 설명하며 “저도 어렸을 때 가정이 불우했다. 고혜란을 보면서 신인 때 성공을 위해, 돈을 벌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렸던 제 젊은 시절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앵커 역할이 저와 어울린다는 말씀을 주변에서 많이 해주셨다”며 “정말 앵커처럼 보이려고 신인 때보다도 열심히 연습했다. 방문을 닫고 완전히 몰입해 연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고도 강조했다.


드라마 ‘미스티’에는 김남주와 지진희 외에도 전혜진, 임태경, 이경영, 안내상, 고준, 진기주, 전국환, 김보연 등이 출연한다. 반(半)사전제작 작품으로, 절반가량 촬영이 이뤄졌다. 2월 2일 오후 11시 첫 방송.



김남주 다이어트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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