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 이재용 2심 집행유예..."삼성 경영정상화 발판"

조현석 부장

입력 2018-02-05 16:54   수정 2018-02-06 08:49


<앵커>
이번 판결에 대해 삼성은 크게 안도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공식적인 논평은 아직 내놓지 않았습니다.

최종심이 아닌데다, 사안이 민감한 만큼 신중한 태도를 보이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조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자, 삼성은 한숨을 돌렸다는 분위깁니다.

특검이 12년형을 구형한데다, 1심에서도 기소된 혐의 5개에 대해 모두 유죄가 인정되면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삼성은 아직까지 공식적인 논평은 내지 않고 있습니다.

특검이 상고할 가능성이 큰데다, 대법원의 판단을 예단할 수 없는 만큼 신중한 태도를 견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은 그동안 총수 공백이 길어지면서 정상적인 경영활동에 차질을 빚어왔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추진하던 M&A는 지난해 사실상 멈췄고, 삼성전자는 올해 투자 계획도 아직 수립하지 못했습니다.

60대 CEO 퇴진이라는 인사원칙에 금융 계열사 CEO들의 반발로, 금융계열사 인사는 4개월째 표류중입니다.

이번 판결로 총수 공백이라는 불확실성을 해소하면 경영 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한 삼성은 글로벌 M&A와 미래 성장 동력 찾기를 다시 가동할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전망입니다.

또 정경유착 부패 등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하고, 국민 신뢰회복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재계 일각에서는 다음 달 이 부회장이 제3의 창업을 선언하며, 새로운 청사진을 내놓을 것이라는 예상도 점쳐집니다.

그러나 삼성은 대법원 재판 과정을 지켜봐야 하는 만큼, 앞으로 신중히 대처해 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

한국경제TV 조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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