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로맨스’ 윤두준, ‘심쿵-박력-카리스마-이중얼굴’ 시청자들 쥐락펴락 엔딩요정

입력 2018-02-06 08:45  




‘라디오 로맨스’ 윤두준이 안방극장을 들었다 놨다 하는 신공을 발휘하고 있다.

KBS2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 대본 없이는 아무것도 못 하는 폭탄급 톱스타 지수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윤두준이 예측 불가 전개로 극의 쫄깃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 5일 3회 방송에서 선배 작가에게 질타를 받고 있는 송그림(김소현 분) 앞에 등장해 “하죠. 라디오”라며 그녀의 손을 잡고 자리를 피한 수호는 “내가 라디오 한다고 하면.. 송그림씨 오늘 안 울 수 있어요?”라는 말로 보는 이들을 심쿵 하게 했다.

이러한 설렘도 잠시, 수호는 “생방 불가, 백프로 녹음방송 진행한다.”, “코너, 원고, 게스트 권한은 지수호에게 있다.”, “언제든지 지수호가 그만두고 싶을 때 그만 둘 수 있다.”, “지수호가 하는 말을 송그림은 거절 할 수 없다.”라는 라디오 진행에 부적절한 계약 조항의 계약서를 건네 송그림을 당황케 했다.

또 지난 드라마 회식 때의 모습이 그려졌다. 일부러 송그림에게 술을 잔뜩 먹여 데리고 나가려 했던 오진수(지일주 분)로부터 송그림을 구해낸 지수호는 “한 번만 더 이딴 짓 했다간 진짜 죽여버린다.”라며 날카로운 경고를 날렸고 컷 소리와 함께 언제 그랬냐는 듯 신사 스마일 지으며 이중적인 면모로 긴장감을 더했다.

특히 지수호는 라디오 메인 PD 이강(윤박 분)과 티격태격 신경전을 벌이다 “그런데 오늘 고민이 무진장 되네요. 저 그만 빠질까요 피디님?”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쥐락펴락 했다. 과연 윤두준은 김소현과 함께 라디오를 무사히 할 수 있을지 다음 회가 더욱 기다려진다.

한편, `라디오 로맨스`는 대본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폭탄급 톱배우 지수호와 그를 DJ로 섭외한 글 쓰는 것 빼고 다 잘하는 라디오 서브 작가 송그림이 절대 대본대로 흘러가지 않는 라디오 부스에서 펼치는 살 떨리는 `쌩방 감성 로맨스`.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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