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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재민, ‘절’에서 거주하게 된 사연…“결혼 기사 오보 때문”

입력 2018-02-13 16:02  


배우 박재민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해설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절’에서 살고 있는 사연이 이목을 끌고 있다.
박재민은 2013년 초 절에 들어갔으며 한 언론을 통해 직접 “결혼 오보 기사 사건”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건은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해 9월 박재민은 SBS 추석특집 ‘짝-스타애정촌’에 출연했다. 그런데 해당 방송이 나간 지 1주일 만에 박재민의 결혼 발표 기사가 나왔고, ‘짝’ 애청자들은 거센 비난을 쏟아냈다.
하지만 박재민은 여자친구와 결별한 후 짝에 나가게 됐고, 프로그램을 찍으면서 여자친구가 다시 생각이 났다고 전했다. 이에 촬영을 마치고 다시 여자친구를 만나기 시작했고, 친한 친구에게 다시 만나기 시작했다고 얘기했다.
그런데 박재민이 털어놓은 친한 친구가 ‘기자’였고, 진지하게 만난다는 얘기를 결혼 오보 기사를 쓴 것이다.
박재민은 하루 이틀 지나면 괜찮아질 것으로 생각했지만, 진정성 논란은 일파만파 퍼져나갔다. 이 때문에 여자친구와도 결별하게 됐으며, 프로그램 5개를 하차하게 된다. 이에 박재민은 힘든 시기를 이겨내기 위해 절에 들어가게 됐다.
한편 박재민은 서울대학교에서 체육교육학을 전공, 스노보드 서울시 대표로 활약한 바 있다. 현재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스노보드 전 종목 해설위원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재미있는 입담과 쉬운 해설로 호평을 받고 있다.
/사진 MBC에브리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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