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와대 제공): 26일 문재인 대통령, 류옌둥 중국 국무원 부총리 접견>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6일) "최근 북한이 북미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의향을 보이고 있고, 미국도 대화의 필요성을 얘기하고 있다”며 “미국은 대화의 문턱을 낮출 필요가 있고, 북한도 비핵화 의지를 보여야 한다. 그래서 미국과 북한이 빨리 마주 앉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류옌둥(劉延東) 중국 국무원 부총리를 접견한 자리에서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대화 분화기가 미국과 북한의 대화로 이어져야 한다. 북미 대화가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중국의 지속적인 협력을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류옌둥 부총리는 "올해 들어 조성된 한반도 정세의 완화 추세를 중국은 기쁘게 바라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를 위해 기울인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북미 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중국과 한국이 함께 잘 설득해나가자”고 말했습니다.
<사진(청와대 제공): 26일 문재인 대통령, 류옌둥 중국 국무원 부총리 접견>
이날 접견에는 중국 측에서 추궈홍 주한중국대사, 장샤오쥐안 국무원 사무부총장, 리바오둥 외교부 부부장, 가오지단 국가체육총국 국장, 쉬샤오핑 부총리 비서관, 천젠안 중국판공청 국장이 참석했으며 우리 측은 임성남 외교부1차관, 남관표 국가안보실2차장, 신재현 외교정책비서관, 김의겸 대변인, 김홍수 교육문화비서관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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