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1차 티켓 오픈 동시 예매 순위 1위 등극

입력 2018-02-28 08:42  




세계를 감동시킨 불후의 명작,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가 1차 티켓 오픈과 동시에 예매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7일 인터파크 티켓, 하나티켓과 예스 24 티켓을 통해 판매된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는 전 예매처에서 뮤지컬 부문 일간 예매순위 1위(27일 오후 3시 기준)를 석권했다. 특히 모든 예매처에서 40%에 육박하는 티켓 판매 점유율을 기록하며 불후의 명작으로서의 명성을 입증했다.

스페인의 대문호 미구엘 드 세르반테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맨 오브 라만차>는 자신이 돈키호테라는 기사라고 착각하는 괴짜노인 알론조 키하나와 그의 시종인 산초의 유쾌한 여정을 그린 뮤지컬이다. 세상적인 시선으로 볼 때 우스꽝스러운 기행을 벌이는 이들은 주변 인물들의 조롱을 받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특유의 진실함과 용기로 조금씩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2018년 <맨 오브 라만차>가 예매 순위 1위를 등극하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현 시대 잠재적 돈키호테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감옥에서의 재판 후 "들어라, 썩을대로 썩은 세상아!"라며 현실을 향해 도발적인 메시지를 던지지만, 결국 세상을 등지지 않고 또 다른 꿈을 향해 떠나는 그의 모습은 현실에 지쳐 희망을 포기하는 이 시대 잠재적 돈키호테들에게 많은 것을 시사한다.

꿈을 향한 돈키호테의 강인한 집념을 뚜렷하게 드러내는 곡 `이룰 수 없는 꿈(Impossible Dream)`은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의 대표적인 곡이다. 특히 오디컴퍼니의 대표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에서의 `지금 이 순간(This is The Moment)`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한국에서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가장 많이 불려진 뮤지컬 넘버에 속한다. 대중을 사로잡는 뛰어난 연기력의 소유자 오만석과 영국 웨스트엔드까지 사로잡은 월드클래스 뮤지컬 배우 홍광호를 통해 표현되는 `이룰 수 없는 꿈(Impossible Dream)`은 많은 관객에게 커다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일명 ‘돈키호테 바이러스’를 통해 잊고 있던 꿈을 떠올리게 해줄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는 오만석, 홍광호, 윤공주, 최수진, 이훈진, 김호영, 문종원, 이창희 등 반짝이는 별들이 총출동하며 오는 4월 12일부터 6월 3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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