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증시] 트럼프 관세 부과에 글로벌 증시 '휘청'...유럽, 아시아 동반 하락

입력 2018-03-05 09:09  



    DOW ▼0.29% 24538.06

    NASDAQ ▲1.08% 7257.87

    S&P500 ▲0.51% 2691.25




    Good morning everyone, welcome to the Global Stock Center.

    지난주 금요일 뉴욕증시는 헬스케어주에서 상승세를 주도하며 다우지수를 제외하고 나스닥과 S&P500지수가 오름세 나타낸 채 혼조세로 마감됐습니다. 먼저 다우지수는 0.29% 밀린 흐름이었는데요, 주간으로도 역시 3.05% 우하향 곡선을 그리며 약세 나타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1.08% 올라 7257선에서 종가 형성했고요, 지난 한 주간은 1.08% 조정을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S&P500지수는 앞서 말씀 드린대로 헬스케어주가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 가운데 0.51% 높아진 2691선에서 종가 형성했고요, 한 주 동안에는 2.04%의 하락세를 연출했습니다.

    특징적인 종목 살펴보겠습니다.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부과로 미국 내 관련 산업이 보호받고 또 가격 역시 오를 것으로 기대되면서 US스틸이 5.75%, 센추리알루미늄이 2.25%나 급등했습니다. 반면에 이들 소재를 사용하는 기업들에는 비용 상승 요인이 악재로 작용했는데요, GM이 0.95% 밀렸고, 보잉과 캐터필러 등의 주가(보잉▼1.44%, 캐터필러▼2.56%)도 폭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여기에 오토바이업체인 할리데이비슨도 2% 주저앉는 모습이었습니다.

    한편 미국수입자동차딜러협회(AIADA)는 “철강과 알루미늄은 자동차 생산에 중요한 금속이기 때문에 결국 자동차 판매가격을 상당 수준 올릴 수밖에 없다”고 밝히면서, 자칫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무역전쟁을 선포한 트럼프 대통령의 호언장담이 오히려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입힐 것이라는 전망도 생각보다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이러한 추가 관세 부가는 앞서 전해드린대로 궁극적으로는 자동차, 항공기, 음료업체 등 철강과 알루미늄을 소재로 하는 미국 기업들의 비용 부담이 증가시키고, 결국 최종 제품값 상승으로 이어지는데요, 이에 따라 미국 내 인플레이션을 촉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 CNBC는 철강 관세가 시장에 아주 큰 충격을 주는 사건을 뜻하는 ‘블랙스완’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보도를 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는 소식까지 전해드립니다.

    범유럽스톡스600 ▼2.09% 367.04

    독일 DAX30 ▼2.27% 11913.71

    프랑스 CAC40 ▼2.39% 5136.58




    이어서 유럽입니다. 유럽도 마찬가지로 트럼프 대통령의 수입 철강,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 폭탄 결정으로 글로벌 무역전쟁에 대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지수들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마감됐습니다.

    범유럽 스톡스600지수가 2.09% 떨어지며 367선에서 종가 형성했고요, 독일 닥스지수도 2.27%나 낙폭을 기록하며 12000선 아래로 내려앉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최근 1년 이래 최저치로, 글로벌 증시들이 전반적으로 모두 요동치고 있는 상황을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인 지표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프랑스 꺄끄지수도 확인해보시면요, 마찬가지로 2.39% 급락한 채 5136포인트에서 거래 마감했습니다.

    중국 상해종합 ▼0.59% 3254.53

    중국 선전종합 ▼0.64% 1822.21

    일본 닛케이225 ▼2.50% 21181.64




    마지막으로 아시아지역 확인해보겠습니다. 3월 2일 상해종합지수는 미국과의 무역 전쟁 우려 속에 하락했습니다. 전 거래일보다 0.59% 빠지며 3254.53에 거래 마쳤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간 1일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자 그 여파가 중국 증시에도 이어진 모습입니다. 주간 단위로도 역시 1.05% 내림세 기록했습니다.

    한편 시진핑 주석의 경제책사로 잘 알려진 류허 공산당 중앙재경영도소조 판공실 주임이 이 기간 동안 미국을 방문 중이었지만 결국 가시적인 성과를 얻지 못하고 지난 3일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앞으로 베이징에서 또 다른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담화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하니까, 류 주임의 경제 정책과 방향 계속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더불어 어제는 중국 최대의 정치 행사이자 시진핑 2기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양회가 개막했는데요, 양회 훈풍이 중국 증시에 단기적으로나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함께 나오고 있는 상황이니 정치 행사에 대해서도 특별히 주의를 기울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끝으로 일본 확인해 보시면요, 지난주 금요일 닛케이지수는 2.5% 급락세를 나타내며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습니다. (21181.64)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정책으로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특히 철강과 자동차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이어졌는데요, 여기에 엔화까지 강세를 나타내면서 일본 증시가 지난달 14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분석입니다. 주간 단위로도 3.2% 내리막길을 걸으며 최근 들어 계속 약세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고베스틸 ▼2.7%, NSSMC ▼3.8%, 도요타 ▼2.4%, 혼다 ▼3.8%, 스바루 ▼2.1%, 닛싼 ▼1.4%)

    지금까지 글로벌 시황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한국경제TV    전세원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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