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활용 가속도...물류산업 혁신 이끈다

입력 2018-03-08 17:17  

    삼성SDS, 스마트물류시스템 구축


    <앵커>

    '블록체인'하면 아직은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를 떠올리기 쉬운데요.

    기업들은 이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시스템 혁신에 나서고 있습니다. 첫 성과가 나오는 분야는 물류산업입니다.

    정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품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하자 해당 제품의 유통이력이 나옵니다.

    재료 원산지부터 어떤 창고를 거쳐 소비자에게 전달됐는지 전 과정을 추적할 수 있습니다.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해 식품 원산지를 속이는 일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블록체인을 유통이력 확인에 이용한 사례는 이번이 최초입니다.

    <인터뷰> 장인수 삼성SDS 팀장

    "원산지 증명 같은 이미 알려져있는 것들도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고요. (첼로 플랫폼 특성상) 물류를 실제 수행하면서 발생하는 각종 정보들을 우리 화주의 고객사하고 실시간으로 블록체인을 통해 물류 서비스의 수준을 높이고자 합니다"

    삼성SDS는 자사 매출 비중의 44.8%에 달하는 물류시스템에 블록체인과 인공지능을 결합했습니다.

    올해부터는 블록체인을 기술의 축으로 삼아 금융, 물류, 제조, 공공부문 등 4개 사업군을 육성하고 사업모델 확보에 본격 나선다는 전략입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물류에 적용하면 유통 이력이 투명해질 뿐 아니라 기존 시스템보다 운영 관리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기업으로서도 이득입니다.

    IBM은 세계 컨테이너 해운ㆍ물류 시장에서 블록체인을 도입하면 연간 270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정부의 가상화폐 규제 등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논란은 여전하지만, 기업들은 블록체인 기술을 자신들의 사업에 적용하면서 성과를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한국경제TV 정희형입니다.

    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hh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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