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정상회담 발표…'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 '기대'

김원규 기자

입력 2018-03-09 17:17  



    <앵커>

    이처럼 북미 정상회담이 극적으로 성사되면서 증권업계에서는 '코리아 디스카운드'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최근 이탈 조짐을 보이던 외국인 자금의 재유입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분석입니다.

    김원규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글로벌 주요 외신들이 최근 극적인 남북 해빙 무드 소식을 전하면서 증시 등 금융시장에 미칠 긍정적인 효과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남북한의 회담 결과에 대해 큰 성과라는 의견을 내놨고, 파이낸셜타임즈도 남북 해빙무드를 조성키 위한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한국의 신용등급이 상향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국제신용평가사들은 한국경제의 발목을 잡았던 지정학적 리스크만 해소되면 국가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될 수 있다고 재차 밝혀왔던 만큼 이번 한반도 긴장완화가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겁니다.

    국가 신용등급의 상향 가능성과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핵심 요소였던 지정학적 리스크의 감소는 결국 외국인들의 투자심리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 이번 정상회담 개최 소식이 전해진 9일, 최근 두달여간 2조원 이상 매도하던 외국인들은 이날 주식시장에서 2500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인터뷰>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리서치 센터장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을 만나겠다고 하니까 시장(외국인)에서 반응이 의미있게 보인 거 같다. 한국의 벨류에이션 자체를 놓고 보면 분명 호재다."

    다만 증권업계에서는 지정학적 리스크의 감소로 원화가 강세로 전환될 경우 국내 수출주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데 더해 대북경협주에 대한 투자는 향후 여러 변수가 많은 만큼 신중하게 접근하라는 조언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원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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