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의류 제조업체 국동이 주문 증가에 적극적인 생산시설 증설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신사업에 대한 투자도 단행해 본격적으로 키워나갈 계획인데요, 자세한 내용 유주안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국동의 주 수출국인 미국 경기회복이 이어지면서 실적 개선이 점쳐집니다.
미국의 소매의류재고가 10개월 연속 감소하는 등 의류소비가 늘면서 기존 바이어들의 주문량이 증가하고 있는 겁니다.
지난해부터 새롭게 납품을 시작한 미국 온라인 전문 스포츠의류 판매업체 파나틱스 관련 매출도 올해부터 본격 발생합니다.
국동은 증가하는 주문량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인도네시아 스마랑 공장에 15개 생산라인을 증설했고 자바 지역에서는 40개 라인을 보유한 대규모 공장 신축이 진행 중입니다.
[인터뷰] 김정규 국동 대표이사 부회장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지방에 40개 라인 규모의 공장을 신축하는데, 3500명 종업원이 일하기로 돼 있다. 현재 공장 건축허가 진행중인데, 인도네시아 내무부로부터 최종 심의과정에 들어가 있다. 허가 나면 신축을 시작할 것이다. 올해 상반기 내 공사 시작해서 약 1년 후부터 매출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 내년부터 그 공장에서 약 500억원 정도 매출 가능해지리라 본다. 공장을 신축하는 이유는 기존 바이어들이 추가로 오더를 확약했고 바이어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시작했다."
지난해 실적악화를 가져왔던 원화강세가 딱히 개선되진 않았지만 올해는 최악의 환율 상황을 가정해 경영계획을 수립한 만큼 흑자 전환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특히 글로벌 경기회복 흐름에 주문량이 급증하고 있고 증설라인들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는 만큼 매출도 두자릿수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신 성장 동력에 대한 투자도 본격화합니다.
국동은 지난 2006년 인수한 바이오 사업 자회사, 바이오밸류에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해 제품 라인업과 판로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향후 해외진출 등을 염두에 두고 오는 29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제약·바이오를 사업목적에 추가하겠다고 공시했습니다.
한국경제TV 유주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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