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펀드 '高高'...자금유입·수익률 선두

신용훈 기자

입력 2018-03-27 17:16  

    베트남 펀드 올들어 수익률 14%
    <앵커>

    올 들어 해외펀드 가운데 베트남 펀드로의 자금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경제개혁 드라이브에 우리정부의 '신 남방정책'까지 더해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신용훈 기자가 짚어봅니다.

    <기자>

    올 들어 해외주식형 펀드에 순 유입된 자금은 총 1조7천억원(3월20일 기준) 수준.

    지난 한 해 전체 유입액(3조8천억원)의 절반에 달합니다.

    국가별 순 유입액은 베트남이 5천9백억원으로 북미(1,887억), 중국(1,728억), 인도(429억) 등 다른 국가는 물론이고 글로벌주식(5,060억)이나 아시아태평양주식(1,020억)등 섹터 혼합형 펀드보다도 큽니다.

    이 처럼 베트남주식형 펀드로의 쏠림 현상이 나타나는 원인은 독보적인 수익률 때문.

    KG제로인의 펀드 유형별 수익률 자료를 보면 베트남 주식형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4%대로(14.7%)전체 해외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4.84%)보다 3배가 높고, 브라질(12.88%)과 러시아(6.99%)를 비롯해 아시아 신흥국(4.24%)이나 동남아(5.72%) 등 여타 해외주식형 펀드와 비교해도 수익률이 가장 높습니다.

    고점 논란도 있지만 베트남 시장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밝습니다.

    기존 민간기업 위주의 시장에서 벗어나 공기업들의 민영화를 통한 증시 진출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시장에 새로운 공급이 이뤄질 것이란 겁니다.

    <인터뷰> 장현준 삼성자산운용 글로벌주식운용팀

    "공기업들 시장에 막 나오고 있는 단계입니다. 시장이 개방되고 있는 단계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아직도 굉장히 큰 블루칩 기업중에서 주식시장에 상장이 안된 기업이 굉장히 많습니다."

    성장 가능성이 큰 공기업들의 상장이 잇따르면서 외국인 투자자금이 지속적으로 몰릴 수 있는 구조란 겁니다.

    실제로 베트남 VN지수는 지난 22일 1,172.36포인트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3거래일 만에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미국과 중국이 양국에 수입품에 대한 보복관세 조치를 내린 지난 23일 하루 동안 조정을 받았지만 다시 반등하며 1,170포인트대를 단숨에 회복했습니다.

    글로벌 증시 전문가들은 베트남 경제 성장률이 2008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7%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데다 물가상승률은 4% 대로 신흥시장 평균보다 안정적이란 점도 장점으로 꼽습니다.

    또, 주가수익비율(PER) 역시 동남아 평균 수준인 20배 정도로 밸류에이션 부담도 적다는 분석입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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