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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어린이집 학대, '내부 고발'로 드러나..."얼마나 심했으면"

입력 2018-03-29 11:36   수정 2018-03-29 11:38



청주의 한 어린이집 교사가 원아들을 학대 및 폭행한 사실이 내부 고발을 통해 드러나 공분이 일고 있다.

28일 청주 흥덕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흥덕구청과 아동보호전문기관으로부터 흥덕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내용에 따르면, 청주 흥덕구 모 어린이집 원장이 3세 미만의 원아 4∼5명을 손과 발로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를 확보하고 일부 피해 내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SBS 보도가 청주 어린이집 학대 CCTV 동영상을 보면 문제의 원장은 선반위에 올라간 아이의 귀를 잡고 사정없이 흔들거나, 아이를 내팽개치고 따귀를 때리기도 한다.

피해 아동의 아버지는 "처음에 맞고 그다음에 토하고. 토하고 나서 또 맞았다"면서 분통을 터트렸다.

청주 어린이집 학대 사실을 확인한 학부모들은 폭행을 당한 피해 아동들이 다문화가정 자녀나 발달이 느린 취약계층이었다고 주장했다.

학부모들은 "영상을 보는 순간 엄마들이 다 경악을 하고 울었다"면서 "자식을 키우는 엄마는 눈물부터 나올 수밖에 없을 정도였다"고 SBS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한편 이번 청주 어린이집 학대는 내부고발을 통해 구청에 신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 내용과 CCTV 영상을 확인하는 단계"라면서 "혐의가 구체적으로 드러나면 입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 어린이집 학대 (사진=SBS)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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